BASEBALLPARK

9승10패로 열세인체로 한화와의 상대전적을 마무리 했습니다.

작년까지는 한화와는 이상하게도 말리다가 또 이상하게도 이겼거든요;
볍진 게임이 되어버려도 승리는 가져갔었는데.

한화의 달라진 모습에 적잖이 감명받았던 시즌이 아니었나 싶어여.



실은 어제 친구랑 한잔 마시며 고인의 넋을 기렸는데요.
중간중간에 어플로 스코어를 확인했었습니다.

한화팬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어제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어제도 지면 삼팬 안한다고 속으로 외쳤어요;; 뭐 졌다고 해도 정말 그랬겠냐마는..
그정도의 심리상태였다는 거죠.

제느낌에 한대화 감독및 코칭스태프가 삼성에게는 유독 자신감이 넘치는것 같습니다.
물론 삼성에서 건너가신것이 크겠죠. 저희가 한감독은 보내도 강코치는 못보낸다며 아쉬워 했었는데.
강코치도 무시 못하고요.
거기다 정민철코치가 이끄는 투수진은 이길때에는 기막힌 운영이 되더군요.
아직 승리조와 추격조의 실력차가 크기 때문에 안정적인 전력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그 추격조 선수들도 성장할 가능성이 크고..  내년부터는 더 무서운 팀이 될것 같아요.




예전에 조범현감독이 배터리코치로 있다가 SK가시고 나서부터 SK와는 상당히 힘들어졌던 기억이 납니다.




불행중 다행인지 마침 홈경기였고. 선수들의 경건한 모습과
야구인들의 추모, 모든 야구팬들의 위로를 받으며 

어찌보면 따뜻했던 어제 하루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어제 밤 늦게 들어와
집에와서 하이라이트를 보고.. 장감독의 생전 모습도 보고..
이리저리 관련 기사들을 서핑하며 3시가 넘어서 잠을 청했지만..
지금까지도 먹먹한 기분입니다.


안지만도 힙합모자를 쓰지 않고. 단체응원도 하지 않았듯이..
저도 발인까지는 즞질을 삼가하겠습니다;;;;;; 뭐 제가 할께 이런거 뿐이라;



여튼 한화와의 시리즈 내내 재미있었습니다.
1위팀이 7위팀에게 열세를 보이는것이..바로 야구죠.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