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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야구 명예의 전당＇ 사업 물꼬 튼다
- 작성일
- 13-12-12 11:11
 부산 기장군과 기장군의회의 힘겨루기 양상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야구 명예의 전당' 조성 사업이 물꼬를 틀 청신호가 켜졌다. 명예의 전당 건립에 대한 실시협약 동의안 보류 결정을 내린 군의회가 한국야구위원회(KBO)와의 간담회를 실시키로 해 사업 추진을 위한 여지를 남겼다. 기장군의회는 13일 기장군청에서 KBO 관계자와 야구 명예의 전당 조성 사업과 관련한 간담회를 벌일 예정이다. 군의회는 이날 KBO 측으로부터 명예의 전당 조성 사업과 관련한 일체의 설명을 듣기로 했다. 지난달 '실시협약' 보류 군의회 내일 KBO와 간담회 가져 "의회 요구사항 수정 이뤄져 동의안 통과 가능성 높아" 기장군의회 관계자는 "명예의 전당 조성 사업과 관련해 KBO 측의 설명을 듣기 위해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간담회를 가진 뒤 실시협약 동의안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군의회는 지난달 명예의 전당 건립에 대한 실시협약동의안에 대해 보류 결정을 내렸다. 명예의 전당과 함께 건립되는 야구 테마파크 배치도면 미제출과 부대시설에 대한 사업 및 협상 주체의 불확실성 등 협약서 전체 내용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게 보류 이유였다. 군의회의 보류 결정에 기장군은 발끈했다. 군은 "평소 명예의 전당 유치에 환영하는 입장을 밝히던 의회가 동의안을 보류 처리한 것은 정치적 공세를 위한 반대논리로밖에 볼 수 없다"고 반발했다. 군과 군의회 간의 힘겨루기로 사업 무산 위기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돼 왔다. 이번 군의회와 KBO 간의 간담회 개최를 두고 명예의 전당 조성 사업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군의회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사업 추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박홍복 기장군의회 의장은 "기장군이 의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고 실시협약을 한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라면서 "의회가 요구한 부분에 대한 실시협약 안의 수정이 이뤄진 만큼 간담회를 통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안의 수정 내용은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부산시도 간담회 개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군의회가 이른 시일 내 실시협약 동의안을 통과시켜준다면 명예의 전당 조성 사업의 연내 진행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82&article_id=00004217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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