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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복귀? 열심히 준비하고 있죠”

입력시간 : 2009. 08.05. 00:00

김종국 2군서 심호흡…6월 실책 잊고 ‘절치부심’
“1군에서 아무리 많은 경기를 나갔어도 몸무게가 줄어든 적은 없었는데 기가 많이 빠졌나봅니다. 5kg이 줄었어요.”
4일 두산과의 2군경기에 앞서 광주구장 덕아웃에서 만난 KIA 김종국(36·사진)은 한눈에 봐도 몸무게가 많이 줄어있었다. 5kg이 빠졌다. 데뷔 이래 가장 오랜기간 2군 생활을 하며 마음 고생이 심했는지 최근 장염과 담까지 한꺼번에 걸리면서 2군 경기 조차 나서지 못했다.
김종국은 “평소 이런 적이 없었는데, 특별하게 다른 걸 먹은 것도 아니고 다른 선수들은 모두 괜찮은데 나만 장염에 걸렸다”며 “1군에서도 이렇게 몸이 안좋았던 적은 없었다”며 씁쓸해했다.
조범현 감독이 1군 수비 강화를 위해 김종국을 올리려고 했던 시기가 하필 그가 아팠을 때여서 1군 복귀는 다소 미뤄지게 됐다.
그는 “뉴스를 통해서 조 감독님이 1군으로 부를려고 하셨다는 내용을 보긴 했는데…. 언질을 받은 것도 아니고, 사실 2군 선수한테 누가 말해주지도 않는다”며 “언제 부를지 모르니 그때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 2군 선수의 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지난 96년 입단 이래 최악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2군 생활이 올해만 벌써 두 번째, 기간을 합하면 두달이 훨씬 넘는다. 부상도 아닌데 이렇게 오랜기간 2군에 머물기는 데뷔 이래 처음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지난 4월2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김종국은 한달후인 5월24일 복귀했지만 6월 19일 사직 롯데전 실책 등 패배에 직결되는 결정적인 실책을 잇따라 기록한뒤 6월 24일 다시 2군으로 내려왔다. 지난 시즌 113경기에서 4개의 실책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35경기에서만 4개다. ‘수비의 귀재’인 그에게 6월의 실책은 결정적이었다. 김종국은 당시엔 “최악의 순간”이라고 여겼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은 “경기를 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다”며 애써 잊으려고 노력중이다. 몸이 좋지 않았던 10여일동안 경기에만 나서지 못했을 뿐 선수단과 공수 훈련은 모두 소화했다.
KIA 관계자는 “포스트시즌을 하려면 반드시 김종국이 있어야 한다. 어린 선수들은 경험이 없어 큰 경기에 나서면 대처 능력이 떨어진다. 조만간 김종국이 1군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대전 한화전 이후 12일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종국은 이날 2타수1안타1득점을 기록, 3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뒤 대주자와 교체됐다.

최진화 기자        


http://www.jndn.com/read.php3?no=93565&read_temp=20090805§ion=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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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에서는 안치홍의 패기보다는 한남자의 경험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조갈량님께서 한남자를 염두해 놓고 있다니 다행이네요.. ㅎㅎㅎ

한남자 실책을 많이 하여 2군에 내려갔지만
10여년동안 타이거즈의 주춧돌답게 빨리 1군에 올라와서
포스트시즌을 대비하였으면 좋겠네요.

움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