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아 뵈는데도 계속 경기에 나오는 선수들을 우스갯소리로 양아들이라고 부르는데
감독들 자신에게도 양아들들을 잘 키우는 게 얼마나 중요하고 힘이 되는 일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믿어주고 키운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야말로
순위다음으로 그 감독을 평가하는 기준이 될 테구요.
시즌중에는 좋은 성적을 거두며 감독님 덕이라고 얘기하는 선수들 자체가 감독에게 힘이 되겠지요.

매우 뛰어나서 어느 감독이라도 쓰는 선수들도 있겠지만
엇비슷한 성적에 엇비슷한 잠재력들을 가지고 있어 보이는 선수들은
감독이 현장에서 믿어주고 출장기회를 주는 것만 해도 많이 힘이 될 것 같아요.
그거 자체가 성장의 기회가 될 것 같구요.
머 아무리 키우려도 애써봐도 안 크는 선수들도 있겠습니다만;;
키워도 이 정도, 하고 한계가 보이는 선수도 있을 테구요.
성적은 걍 엇비슷해 뵈지만 연습도 열심히 하고 많이 뛰어다녀서 감독 눈에 더 좋아 보이는 선수도 있을테고
머 그건 현장이 아니면 잘 안 보일 수도 있지만요.

그냥 라인업보다가 뻘 생각이 나서 주저리 써 봤습니다.
근데 어떤 타자가 어떤 투수에게 약하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어떤 타자가 어떤 포수에게 약한 것은 첨 보는 것 같아요. 텔미야... ㅠㅁㅠ
네가 포수냐 그냥 공 보고 치든 고르든지 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