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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수
- 니퍼트 : 롯데 타선을 힘으로 찍어 눌렀다... 초반엔 힘 있는 속구, 중반에는 낙차 큰 커브, 그리고 종반에는 다시 속구로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특히 몸쪽을 찌르는 속구와, 타자 입장에서는 볼인지 스트라이크인지 구분이 안되는 낙차 큰 커브가 낮게 구사되며 공격적으로 나온 롯데 타선이 맥을 못췄다. 100구를 넘기며 완투승을 거둔건 덤.

# 타선
- 9안타 6볼넷으로 6점... 집중력이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필요할 때 추가점을 뽑아준 것은 칭찬할 만 하다. 현재 두 세점 정도 앞서 있을 때 추가점 없이 상대를 찍어누를 만큼 불펜이 힘있지 못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매 게임 집중력을 가지고 한 두점 씩 적립하는 자세가 절실하다. 

# 야수진
- 지난 한화 2연전에서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수비 조직력이 돋보였다. 특히 중반 이후 조금씩 공략당하기 시작한 니퍼트의 실점을 막아준 내야진이 돋보였다.

# 베스트 플레이어
- 니퍼트 : 지난 경기에서 보여줬던 구위 하락의 우려를 말끔히 씻으며 제 위력을 보여줬다.
- 고영민 : 필요한 때에 적시타를 쳐줬다. 거기서 역전시키지 못했다면 경기는 알 수 없었을 것이다. 오재원과의 2루수 주전 경쟁에서 조금씩 앞서가는 느낌이다.(오재원에게는 안좋은 소식이겠지만.)

# 워스트 플레이어
- 최준석 : 오늘은 딱히 제 역할을 못한 선수가 없는거 같은데, 굳이 꼽자면 최준석인거 같다. 안타를 치고 못치고를 떠나서 볼카운트 싸움이 안됐다. 솔직히 이건 김동주도 마찬가지지만, 그렇다고 2타점을 올린 선수를 워스트 플레이어로 올릴 수는 없지 않은가.

#기타
- 김진욱 감독이 허경민이나 최재훈에게 가능한한 기회를 주려고 하고 있고, 두 선수 모두 그 기회를 나름 잘 살리고 있다. 확실히, 수비가 되는 선수는 감독 입장에서 기회를 주기 편하다. 2군에 내려가 있는 최주환이 곰곰히 생각해봐야 할 부분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