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원래 화요일마다 듣는 세미나가 있어서 가는 중간에 3회까지만 봤는데
걍 야구장이나 갈 걸 그랬나봐요.
몸을 세미나 들으러 갔지만 마음은 야구장에 있어서 세미나 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안 나요;;
현진이 공이 참 묵직하고 좋은 것이, 지난 번 경기까지는 경기초반에 공이 좋아도 뭔가 아슬아슬한 것이 있었는데
현진이는 하나도 걱정이 안 되더라구요.
근데 이넘의 타자들이 꾸역꾸역 나가긴 나가는데 점수를 못 내데요ㅠㅠ
그래도 타격감이 나쁘지는 않은 것은 같으니 점수를 쬐금이라도 냈겠지 냈겠지? 냈을거야 그랬겠지? <-세미나 내내 이 생각만;;
끝나고 핸폰 딱 켰는데 류현진 2:0 완투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투구수 127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야 이 나쁜 넘들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현진이 경기인데 죽을둥 살둥 해서 점수를 내야지ㅠㅠㅠㅠ
문자 보는 순간에 정말 눈앞에 아찔하더라구요ㅠㅠ


내가 이런 넘들을 보고 싶어했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보고 싶어요ㅠㅠ
낼은 꼭 야구장 가야지ㅠㅠ

에구 우리 현진이ㅠㅠ
어깨라도 주물러주고 싶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