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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니퍼트가 크게 무너진건, 사실 2사 후 안타 맞고 노 히트가 깨지면서 투수가 흔드렸고, 그 찬스를 놓치지 않은 넥센이 2:1로 뒤집은 시점에서 예측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초반부터 투구 수가 적지 않아 이미 구위가 떨어지기 시작한 상황에서 속구로 승부하다가 줄줄이 얻어맞은건 포수의 리드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

2. 그리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정대현, 서동환은 나름 마무리를 잘 해줬다. 볼이 많았던 것은 조금 아쉽지만. 홍상삼은 그냥 잊기로 했다. ㅡㅡ;

3. 수비가 제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타격을 제대로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발야구를 해보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겨울 내내 뭘 했는지 다시 한 번 묻고 싶다. 선수들 만의 문제가 아니다. 시즌 준비를 제대로 못한 코칭 스텝의 문제도 심각하다. 지금은 시범 경기가 아니다.

4. 어제 경기에서, 넥센의 공격은 지난 날의 두산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아웃 카운트에 상관 없이 집중하고, 어떻게든 루 상에 나가서 다음 타자에게 연결하려는 모습. 두산 선수들은 자신들이 뭘 잊었는지 넥센을 보고 배우기 바란다.


# 베스트 플레이어 : 없음

# 워스트 플레이어 : 손시헌, 고영민, 김동주, 최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