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 이용찬 : 아직 선발로서는 멀었다. 이용찬은 작년부터 초반 1, 2이닝 잘 던진 후 급격하게 페이스가 떨어지는 경향을 자주 노출했는데, 아마 마무리 시절 습관이 몸에 남아있는 탓이라고 보여진다. 페이스 배분과 마인드 컨트롤에 신경써야 할 것이다.

- 정대현 : 자기 몫을 다했다. 이전 경기들에 비하면 제구도 조금은 나아진 느낌이다.

- 고창성 : 팀의 패배를 확정 짓는 추가 실점을 기록했다. 솔직히 한화의 주루 미스가 아니었다면 계속 실점했을거 같다. 긴장 안하냐...

- 노경은 : 2 아웃 잡아 놓고 정줄 놓는 피칭이 계속 되고 있다. 조만간 2군에서 볼 듯 하다.

- 김창훈 : 여전히 공이 높다. 잠수함 투수가 정통파 같이 던져서 뭘 어쩌자는 걸까...

# 야수

- 이용찬이 비오는 날 먼지 나듯 얻어 맞았지만, 이는 용덕한에게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 투수의 페이스와 한화 타선의 성향을 파악해서 아니라고 판단되면 돌아가야 했는데(어제 임태훈 - 양의지 배터리 같이), 계속 빠른 승부를 고집하며 한화 타자들에게 먹이감만 던져줬다. 타격이 안되는 용덕한이 수비와 포수 리드에서 확실한 장점을 보이지 못하면 엔트리 한 자리를 줄 이유가 있을까?

# 타선

- 투수가 까다로우면 물고 늘어지기라도 해야 하는데, 초반 이후에는 그냥 박찬호 페이스에 내내 끌려다니며 조공 야구를 했다.(대타로 나온 신인 들이 오히려 겁 없이 덤비며 박찬호를 괴롭혔다...) 생각 없는 야구는 패배를 부를 뿐이다.

# 베스트 플레이어

- 정대현 : 자기 역할을 다했고, 점점 발전하고 있다.

- 고영민 : 팀에 불을 지피는 타격을 해줬다. 물론 그 뒤에 투수진이 찬 물을 드럼통으로 들이 부었지만.

# 워스트 플레이어

- 정대현을 제외한 모든 등판 투수들 : 더 말이 필요한지?

- 고영민을 제외한 모든 선발 타자들 : 더 말이 필요한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