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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베이스볼] 2014시즌 전망 오리무중
- 작성일
- 14-01-18 12:11
'오리무중(五里霧中)'이다. 전문가들조차 예상을 전혀 못하고 있다.
2014시즌 한국 프로야구 판도는 그야말로 안갯속이라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스토브리그서 일어난 각 구단의 대폭 변화와 외국인 타자 제도 도입으로 4강 판도는 물론 최하위 후보조차 예측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정말 2014시즌은 순위를 예측하기가 어렵다. 전지훈련과 시범경기 등을 지켜봐야 대략적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인 타자를 비롯한 외국인 선수들이 각 팀 전력의 최대 변수로 보인다"며 조심스러워 했다.
반란의 서곡
일단 전력이 지난 시즌보다 상승한 팀은 스토브리그서 대어급 FA(프리 에이전트)를 붙잡은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등이다. 근년 들어 최하위에 머물며 침체에 빠져 있던 한화는 FA였던 정근우와 이용규에게 거금을 안겨주며 국가대표 테이블세터 영입에 성공, 타선의 짜임새를 갖췄다.
또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물갈이하고 정확도가 좋은 호타준족형의 외국인 타자인 외야수 펠릭스 피에를 영입한 점이 눈에 띈다. 일단 외야진이 막강해졌다는 평가이다. 하지만 투수진은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안영명 외에는 뚜렷한 변화가 없어 미지수이다.
지난해 6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 자이언츠는 우승을 노릴 만한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이다. FA 시장에서 우타 거포인 최준석을 영입하는데 성공했고 안방마님 강민호와 좌완 불펜요원 강영식을 주저앉혀 팀 전력의 누수를 막았다. 또 경찰야구단에서 배터리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좌완 장원준과 포수 장성우가 복귀, 팀 전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또 지난해 좋은 성적을 낸 외국인 투수들인 유먼과 옥스프링의 재계약을 마친데 이어 메이저리그 출신의 거포 히메네스를 영입, 타선이 무게감을 더했다. 약점인 마무리 투수는 지난해 재활에 힘썼던 강속구 투수 최대성과 옆구리 투수 김성배 등의 집단체제로 보완할 전망이다.
지난해 신생팀이지만 기존 팀들을 제치고 7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킨 NC 다이노스도 짭짤한 전력보강을 이뤘다. 두산에서 FA 시장에 나온 베테랑 외야수 이종욱과 유격수 손시헌을 한꺼번에 영입, 짜임새를 더했다.
지난 시즌 돌풍의 핵이었던 외국인 선수들의 올해 활약도 기대할만하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2.48로 1위에 오르며 에이스 노릇을 해준 찰리와 선발진의 버팀목이었던 에릭과 재계약을 맺은데 이어 메이저리거 출신의 중장거리 타자 에릭 테임즈와 우완 투수 태드 웨버를 영입해 더 강해졌다. 여기에 투타에 걸쳐 지난해 좋은 경험을 쌓은 신예 선수들의 성장도 기대해볼 만하다.
시련은 있어도 좌절은 없다
이에 반해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 KIA 타이거즈는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지난해보다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이다. 두산은 이종욱, 손시헌, 최준석 등 FA의 이적과 함께 김진욱 감독의 사퇴에 이은 코치진의 이탈로 스토브리그서 시련을 겪었다. 또 SK는 정근우가 빠지며 톱타자 부재가 생기는 등 전력에 구멍이 생겼다. KIA는 톱타자 이용규가 빠져나갔고 LG에서 시장에 나온 발 빠른 타자 이대형을 데려왔는데 이용규의 몫을 해줄지는 미지수이다.
하지만 두산 베어스는 젊은 선수들로 전력이 재편돼 여전히 야수진이 탄탄하고 SK도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어 쉽사리 약체로 평가하기 어렵다. KIA도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전력 이탈했던 주전급들이 부상만 당하지 않으면 강호의 면모를 지킬 수 있다는 평이다.
2014시즌에도 성공시대?
한국시리즈 3연패를 달성하며 2010년대 최고의 팀으로 군림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와 지난해 11년 만에 가을잔치에 나서는 기염을 토한 LG 트윈스, 그리고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넥센 히어로즈는 큰 전력 누수 없이 2014시즌에도 변함없는 호성적을 예고하고 있다. 다만 삼성은 특급 마무리로 철벽불펜의 축이었던 오승환이 일본무대로 빠져 나가 우승을 장담하기는 힘들다는 평이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스토브리그서 3개팀은 전력 보강, 3개팀은 전력 약화, 3개팀은 현상 유지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2014시즌은 4강 후보도 예측하기 힘들고 최하위 후보도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다만 로또로 일컬어지는 외국인 선수 농사를 어느 팀이 잘 짓느냐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빅리거 출신의 특급 용병들이 대거 가세해 예상 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한마디로 팀 순위 예측이 힘든 시즌이 될 전망으로 팬들에게는 최대의 흥미로운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이 뽑은 2014시즌 4강 후보는?
인터넷에서 갑론을박하는 네티즌들은 2014시즌 4강 후보로 어느 팀들을 꼽았을까.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지난 연말 실시한 팬투표에서는 일단 KIA 타이거즈(23.5%), 두산 베어스(18.8%), 삼성 라이온즈(14.8%), 롯데 자이언츠(11.8%)가 4강 후보로 선정됐다. 단시간에 6만여 명의 팬들이 설문에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이 표명됐다. 한화의 득표가 언론의 주목도나 여론의 관심에 비해 높지 않은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전반적으로 용병 등록 제한 수가 늘어나며 외국인타자를 모든 구단이 보유한다는 점, 두산의 스토브리그 대폭 변화 등의 변수로 인해 인기투표 성향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각팀의 전력 구성 평가보다는 인기구단 팬투표 양상을 띠고 있었다. 네티즌이 예상하는 4강팀 후보로 보다는 네티즌이 바라는 4강팀 혹은 응원해 주고 싶은 4강팀으로 설문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어디까지나 참고사항의 팬들의 예상투표이지만 과연 올 시즌 4강팀은 어디가 될지 궁금하다.
2014시즌 한국 프로야구 판도는 그야말로 안갯속이라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스토브리그서 일어난 각 구단의 대폭 변화와 외국인 타자 제도 도입으로 4강 판도는 물론 최하위 후보조차 예측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정말 2014시즌은 순위를 예측하기가 어렵다. 전지훈련과 시범경기 등을 지켜봐야 대략적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인 타자를 비롯한 외국인 선수들이 각 팀 전력의 최대 변수로 보인다"며 조심스러워 했다.
일단 전력이 지난 시즌보다 상승한 팀은 스토브리그서 대어급 FA(프리 에이전트)를 붙잡은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등이다. 근년 들어 최하위에 머물며 침체에 빠져 있던 한화는 FA였던 정근우와 이용규에게 거금을 안겨주며 국가대표 테이블세터 영입에 성공, 타선의 짜임새를 갖췄다.
지난해 6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 자이언츠는 우승을 노릴 만한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이다. FA 시장에서 우타 거포인 최준석을 영입하는데 성공했고 안방마님 강민호와 좌완 불펜요원 강영식을 주저앉혀 팀 전력의 누수를 막았다. 또 경찰야구단에서 배터리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좌완 장원준과 포수 장성우가 복귀, 팀 전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또 지난해 좋은 성적을 낸 외국인 투수들인 유먼과 옥스프링의 재계약을 마친데 이어 메이저리그 출신의 거포 히메네스를 영입, 타선이 무게감을 더했다. 약점인 마무리 투수는 지난해 재활에 힘썼던 강속구 투수 최대성과 옆구리 투수 김성배 등의 집단체제로 보완할 전망이다.
지난 시즌 돌풍의 핵이었던 외국인 선수들의 올해 활약도 기대할만하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2.48로 1위에 오르며 에이스 노릇을 해준 찰리와 선발진의 버팀목이었던 에릭과 재계약을 맺은데 이어 메이저리거 출신의 중장거리 타자 에릭 테임즈와 우완 투수 태드 웨버를 영입해 더 강해졌다. 여기에 투타에 걸쳐 지난해 좋은 경험을 쌓은 신예 선수들의 성장도 기대해볼 만하다.
시련은 있어도 좌절은 없다
이에 반해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 KIA 타이거즈는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지난해보다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이다. 두산은 이종욱, 손시헌, 최준석 등 FA의 이적과 함께 김진욱 감독의 사퇴에 이은 코치진의 이탈로 스토브리그서 시련을 겪었다. 또 SK는 정근우가 빠지며 톱타자 부재가 생기는 등 전력에 구멍이 생겼다. KIA는 톱타자 이용규가 빠져나갔고 LG에서 시장에 나온 발 빠른 타자 이대형을 데려왔는데 이용규의 몫을 해줄지는 미지수이다.
하지만 두산 베어스는 젊은 선수들로 전력이 재편돼 여전히 야수진이 탄탄하고 SK도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어 쉽사리 약체로 평가하기 어렵다. KIA도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전력 이탈했던 주전급들이 부상만 당하지 않으면 강호의 면모를 지킬 수 있다는 평이다.
2014시즌에도 성공시대?
한국시리즈 3연패를 달성하며 2010년대 최고의 팀으로 군림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와 지난해 11년 만에 가을잔치에 나서는 기염을 토한 LG 트윈스, 그리고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넥센 히어로즈는 큰 전력 누수 없이 2014시즌에도 변함없는 호성적을 예고하고 있다. 다만 삼성은 특급 마무리로 철벽불펜의 축이었던 오승환이 일본무대로 빠져 나가 우승을 장담하기는 힘들다는 평이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스토브리그서 3개팀은 전력 보강, 3개팀은 전력 약화, 3개팀은 현상 유지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2014시즌은 4강 후보도 예측하기 힘들고 최하위 후보도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다만 로또로 일컬어지는 외국인 선수 농사를 어느 팀이 잘 짓느냐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빅리거 출신의 특급 용병들이 대거 가세해 예상 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한마디로 팀 순위 예측이 힘든 시즌이 될 전망으로 팬들에게는 최대의 흥미로운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이 뽑은 2014시즌 4강 후보는?
인터넷에서 갑론을박하는 네티즌들은 2014시즌 4강 후보로 어느 팀들을 꼽았을까.
전반적으로 용병 등록 제한 수가 늘어나며 외국인타자를 모든 구단이 보유한다는 점, 두산의 스토브리그 대폭 변화 등의 변수로 인해 인기투표 성향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각팀의 전력 구성 평가보다는 인기구단 팬투표 양상을 띠고 있었다. 네티즌이 예상하는 4강팀 후보로 보다는 네티즌이 바라는 4강팀 혹은 응원해 주고 싶은 4강팀으로 설문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어디까지나 참고사항의 팬들의 예상투표이지만 과연 올 시즌 4강팀은 어디가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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