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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이런 기사를 써...별 내용도 읍구만요.

별거 없어요. 오승환의 존재감 설명..및 내년시즌  타팀이 해볼만하다? 그의 이탈 후유증이 있을것이다? 머 그런 기사죠.

내년의 오승환을 대신할 투수 후보로는.

안지만,심창민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심창민은 아직 경험이 일천하고 업다운이 심합니다. 

제 눈에도 당차게 던지는 상대팀 변진수의 한수 아래로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안지만이 더 확실한 후보겠죠. 올시즌은 불안했으나 수술후 첫시즌이었고, 멘탈은 머 볼것 없고, 한때는 오승환에 필적하는 돌덩이를 던진다고 말을 들었었죠. 안지만은 포크볼이 완만하게 구사되다 처맞는 일이 많은데요. 포크볼 집어넣고 직구/슬라이더만 던져도 되죠. 

자 근데 안지만이 마무리가 된다고 해도 걱정이 생기는게. 그가 그동안 ..적어도 지난 3년간 보여줬던 마당쇠질을 대신할 투수가 없다는 겁니다. 안지만은 연투는 물론 2~3이닝까지 던지며 팀을 버티게 해줬죠. 류감독이 아주 가끔씩. 꼭 이겨야 할 경기에는 모든걸 쏟아부을 때가 있는데. 그때는 오승환 이전에 안지만이 조기등판이 이루어 졌었죠.

오늘은 꼭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6회부터 모자를 삐딱하게 쓴 녀석이 불펜을 어슬렁 거린단 거죠.

머..오승환 쪼랩시절엔 권오준이 다 쓸어버리고 들어가 줬었죠. 안지만은 머..권오준보단 덜 던지는 겁니다.

그렇죠. 다시말하면. 저는 마무리를 걱정하는게 아니라 안지만의 자리를 걱정하는 겁니다. 안지만이 마무리 보직을 맡게 된다면.

선발에서 마무리 까지 넘어가는 길이 엄청 험난해 진다는 거죠.

그렇기때문에 아싸리 모자란 마무리라도 심창민 마무리가  조각을 짜기엔 더 편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적어도 마무리까지 넘어가는 데에는 물흐르듯 자연스러울수 있다는 겁니다. 8회까진 오승환이 가던 말던 간에 티가 안난단 거죠.

그러나, 안지만이 마무리가 된다면.  우린 격정의 678회를 봐야만 할수도 있습니다.

안지만처럼 두터운 멘탈에 연투까지 가능한 투수가 누가 있을까요???

코시 엔트리 기준으로 보자면. 

권혁,심창민,신용운...밖에 안보이는군요. 김희걸과 조현근은 패스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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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안지만은 하던거 계속 하고. 심창민 마무리 시키는게 훨씬 나아 보입니다.

물론 권오준이 오준테이커로 다시 돌아온다면 좋겠지만 절대로 무리하면 안되죠. 

창용이형 내년만 미국에서 하고 후년에 다시 오면 안되나 싶을정도입니다.

정리하자면, 

마무리 보직이 중요한게 아니라 안지만의 보직이 중요한 것이다.

1) 안지만이 지금처럼 셋업맨으로 활약한다면 마무리 심창민을 키울수 있다. 

그러나 9회에 경기가 뒤집히는 것을 어느정도 감수해야한다.

2) 안지만이 마무리가 된다면. 678회를 어떻게 보낼지가 어렵다. 

기존의 권혁,신용운은 물론 돌아올 권오준과 유망주인 김현우,백정..현의 각성까지 필요하다.

신용운,권오준은 연투를 할수가 없을것이고. 권혁은 스트라익을 넣는데 주저하며 곧 수술을 할 것이다.

그렇기에 김현우나 백정현(선발에 대한 기대는 이제 버립시다)이 한자리를 해줘야 한다.

여기에 추가로 희망을 걸수 있는 것은 이수민의 상태? 정도이다.

제가 좀 과장한 면이 있을순 있죠. 안지만이 매번 6회부터 던지는건 아니니까요. 

그러나 오늘이 코시 7차전이라고 생각해 봅시다. 

저라면 1의 경우가 머리가 안아플듯 하구만요.

2의 경우라면.... 걍 6회부턴 차우찬 쓰겠습니다;

어쩌면 정말 차우찬 셋업맨으로 다시태어날수도;

아니면 용병을 불펜으로;; 쓸수도 있겠고요.

알게모르게 안지만이 팀에 엄청난 공헌을 하고 있다는걸 다시금 느끼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