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디카가 없어서 사진은 없스빈당~~

오늘 롯데랑 한화 경기 보고 왔어요.

한밭야구장 너무 멀어서 진이 빠져버렸습니다 @.@

경기는 우천 딜레이 포함 3시간도 안되어 끝났는데;;

버스가 큰길만 다니는 노선이라 차가 좀 막혔네요 ㅎㄷㄷㄷ



오늘은 요새 잘나가는 송승준과 부동의 에이스 류현진의 맞대결 답게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현진어린이가 안타는 많이 맞았지만 특유의 위기 관리 능력으로 잘 버텼구요,

송승준은 연습투구 때문에 직구 구위가 돋보이더니, 큰 위기 없이 9회까지 던져버렸습니다;;

제 생에 첫 직관 완봉 경기네요 ㅎㄷㄷ



2사 후에 주자를 모아 깔끔한 박기혁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일찌감치 챙긴 롯데와

무사 1 3루의 기회를 무산시켜버린 한화의 그 한 이닝씩이 승부를 갈라버렸네요.

롯데도 2회 이후의 집중력은 그렇게 좋다고 할만한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한가지 재밌는 것은

제가 드디어 직관 이범호 징크스에서 벗어났습니다 +_+

제가 경기장만 가믄 이범호가 홈런을 치는 징크스가 있었는데,

오늘은 첫타석에서 펜스 앞에서 잡히는 큰 플라이로 그쳤네요 ㅎㅎㅎ

또 넘어가는 줄 알고 깜놀 ㅋㅋㅋㅋ

꽃은 오늘 무사 1 3루에서 삼진을 당하는 바람에;;;

허리 빠져서 안타 하나 기록하긴 했지만, 그렇게 좋은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롯데는 김민성, 박정준, 오장훈(??? 이름도 헷갈리는;;)

등등 좋은 젊은 타자들이 계속 나오네요.

적시타 친 뼈도 잘햇지만, 1득점 1타점 멀티히트 기록한 오장훈 선수도 오늘의 수훈 갑.



그나저나 광민선수 신출내기 오장훈한테 밟혀가지고 부상 있는 거 같은데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저번에 경기장 갔을 때만해도 100타수 20안타 딱 2할이었는데;;;;

어느 새 두 자릿수 홈런에 2할8푼대;;; ㄷㄷㄷㄷ

먼가여;; 진짜 교통사고 이후로 각성한 건가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