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류중일이 롯데를 강팀으로 분류하는 이유
- 작성일
- 14-03-14 09:48
“전력 보강으로는 롯데, 다크호스는 NC.”
삼성 류중일 감독(51)은 2014 시즌을 앞두고 “롯데가 가장 전력보강을 잘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류 감독은 13일 대구구장에서 “롯데가 참 좋아졌다. 일단 10승을 할 수 있는 장원준이 복귀했고, 최준석을 영입해서 중심타선도 보강했다. 외국인 타자가 얼마나 할지는 모르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전력보강이 가장 잘 이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류 감독의 말대로 롯데는 전력 면에서는 조화가 잘 이루어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대호가 떠난 후 한동안 문제가 됐던 중심타선도 최준석과 루이스 히메네스가 들어오면서 든든해졌다. 롯데 특유의 ‘양떼 불펜’은 2012년의 모습을 되찾았다.
류 감독은 지난해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서 다크호스로 넥센을 꼽았다. 류 감독의 예상대로 시즌 내내 돌풍을 일으킨 넥센은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뤘다.
류 감독은 올 시즌 다크호스는 NC가 될 것 같다고 했다. NC는 애리조나와 대만에서 가진 전지훈련 도중 치른 13번의 연습경기에서 12승1무를 기록했다.
류 감독은 “외국인 선수 하나하나가 차지하는 비중이 정말 큰데 NC는 그런 외국인 선수를 4명이나 쓸 수 있다. 그게 크다”면서 “거기에 이종욱과 손시헌까지 가세해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더 탄탄해졌다”고 평했다. 다만 “외국인 선수의 활약 여부에 따라 성적이 달라질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놨다.
외국인 선수를 많이 쓸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외국인 선수가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는 것을 뜻한다. 올 시즌 새로 들어온 태드 웨버와 에릭 테임즈가 모두 부진하면 NC가 받는 타격이 클 수도 있다.
류 감독은 지난해 하위권 팀들이 적극적인 투자를 하면서 각 팀의 전력이 팽팽해졌다는 야구계 관계자 다수의 평가에 동의했다. 류 감독은 “한화가 FA로 정근우와 이용규를 데려와 전력이 크게 강해졌다”고 말했다.
넥센에 대해서는 “타선은 가히 최고”라면서 “마운드가 얼마나 해주느냐에 성적이 달렸다”고 평했다. KIA에 대해서는 “이대형이 들어오긴 했지만, 윤석민이 빠진 자리를 채우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렇다면 삼성은 어떨까. 류 감독은 “우리 팀 전력의 20~30%를 차지하던 오승환이 빠진 것이 크다. 우리가 제일 약한 것 같다”며 웃었다.
삼성 류중일 감독(51)은 2014 시즌을 앞두고 “롯데가 가장 전력보강을 잘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류 감독은 13일 대구구장에서 “롯데가 참 좋아졌다. 일단 10승을 할 수 있는 장원준이 복귀했고, 최준석을 영입해서 중심타선도 보강했다. 외국인 타자가 얼마나 할지는 모르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전력보강이 가장 잘 이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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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류중일 감독 사진|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
류 감독은 지난해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서 다크호스로 넥센을 꼽았다. 류 감독의 예상대로 시즌 내내 돌풍을 일으킨 넥센은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뤘다.
류 감독은 올 시즌 다크호스는 NC가 될 것 같다고 했다. NC는 애리조나와 대만에서 가진 전지훈련 도중 치른 13번의 연습경기에서 12승1무를 기록했다.
류 감독은 “외국인 선수 하나하나가 차지하는 비중이 정말 큰데 NC는 그런 외국인 선수를 4명이나 쓸 수 있다. 그게 크다”면서 “거기에 이종욱과 손시헌까지 가세해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더 탄탄해졌다”고 평했다. 다만 “외국인 선수의 활약 여부에 따라 성적이 달라질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놨다.
외국인 선수를 많이 쓸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외국인 선수가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는 것을 뜻한다. 올 시즌 새로 들어온 태드 웨버와 에릭 테임즈가 모두 부진하면 NC가 받는 타격이 클 수도 있다.
류 감독은 지난해 하위권 팀들이 적극적인 투자를 하면서 각 팀의 전력이 팽팽해졌다는 야구계 관계자 다수의 평가에 동의했다. 류 감독은 “한화가 FA로 정근우와 이용규를 데려와 전력이 크게 강해졌다”고 말했다.
넥센에 대해서는 “타선은 가히 최고”라면서 “마운드가 얼마나 해주느냐에 성적이 달렸다”고 평했다. KIA에 대해서는 “이대형이 들어오긴 했지만, 윤석민이 빠진 자리를 채우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렇다면 삼성은 어떨까. 류 감독은 “우리 팀 전력의 20~30%를 차지하던 오승환이 빠진 것이 크다. 우리가 제일 약한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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