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맥주 두캔 하면서 야구보다가 12회말 1사 1루상태까지 기억이 나는데

저는 어느새 침대에서 자고 있더라구요. 역시 누워서 야구보면 잠으로...

작년에 유독 샤워하려고 빤스만 입고 TV를 보면 연장을 자주 가던데
(히어로즈와의 무박2일 시합 포함)

어제도 가볍게 맥주한캔하고 자야지 했더니 시합이 무작정 늘었네요. 에효

2이닝 던진 마무리를 다음날 등판시켰다는 것은 사실 감독의 자질시비를 충분히 불러일으킬만한 부분입니다.

그 마무리투수가 원래 보직이 마무리도 아니고, 베테랑도 아니며(비록 투구는 능글맞지만)

연투를 밥먹듯이 할 수 있는 선수도 아닙니다(연투를 해도 괜찮은 투수는 사실 없다고 봅니다. 다만 망가짐의 정도차만 있을 뿐).

어차피 3점차나 나는 게임에 굳이 큰 의미없는 세이브 숫자 하나 늘리려고 마무리투수를 또 올린 이유가 궁금하네요.

에효...다 결과론이니 뭐 ㅡㅡ;;; 석민이가 번트수비만 제대로 했어도 그냥 끝날 게임이었는데 킁.

차라리 동점가는게 아니라 일찍 져버리는게 더 좋았을지도 모르는 게임이었습니다.

어차피 비기나 지나 똑같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