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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구단인 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의 연고구장인 수원야구장의 증축 규모가 최종 확정돼 17일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다.

16일 수원시에 따르면 사업비 257억 원을 들여 내년 8월까지 장안구 조원동 수원종합운동장(18만7천491㎡) 내 수원야구장의 리모델링 공사를 동부건설이 맡아 완공한다.

야구장은 현재 3층에서 4층으로 1개 층이 늘어나고 스탠드도 증축된다.

층수별로는 1층 1만543.72㎡(기존 9천963.22㎡), 2층 3천910.48㎡(1만551.07㎡), 3층 2천570.19㎡(1만1천485.71㎡)로 조정된다. 4층(1천903.75㎡)과 스탠드(1천22.59㎡)는 이번 공사를 통해 추가 확보된다.

야구장의 건축면적은 9천963.22㎡에서 1만3천411.71㎡로 3천448.49㎡ 늘어난다. 건축총면적은 관중석(1만2천100㎡)을 제외해 1만9천950.73㎡(기존 3만2천㎡)로 줄어들었다.

야구장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17.77%와 30.23%(기존 15.93%, 36.65%)로 조정됐다.

주차대수는 기존과 같은 1천28대이다.

내년 8월 야구장 리모델링이 끝나면 관람석은 1만4천465석에서 2만 석으로 늘어난다.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시 한국야구위원회에 약속한 2만5천 석 규모의 야구장 확보는 창단 승인 5년 내 마무리하면 되므로 추후 관중 수요를 봐 가며 확보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예정보다 공사 계약이 늦어져 17일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 8월까지 야구장 리모델링 사업을 마쳐 KT 위즈의 1군 진입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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