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80년대 말부터 슬슬 마무리라는 보직이 자리를 잡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권영호, 윤석환은 알지만

모든 팀에 퍼지지는 않았던 것 같아서리) 그 시절의 해태는 딱히 마무리가 없었져.

그럼 어떻게 마무리 하냐... 워낙 투수진이 후덜덜했으니, 그냥 등판 로테이션대로... -_-a

그니까 선동렬, 조계현, 이강철, 신동수, 김정수, 문희수 순서였다면...

선동렬이 던지다 내려가면 조계현, 그리고 다음 경기는 이강철 던지다 신동수, 김정수...

이런 식이었던 걸로...

그러다 나중에 조계현이 어느 정도 마무리 보직을 확실하게 하다가, 93년쯤에 선동렬로 바뀌고...


요즘 기아 선발감들은 넘쳐나는데 불펜은 허약하다고 하니 저 시스템이 생각났습니다.

(하자는 뜻은 아니져. ㅎㅎㅎ... 80년대니까 했던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