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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금주의 혹사순위를 가지고 인사드립니다.

먼저 현재 기준의 혹사순위 올려봅니다.

<2012. 6.26 현재 KBO 혹사순위>

 1.유원상( L G) 36경기 48.1이닝(투구수  663) 혹사지수 1938.5 (1.86 2승 2패 3세 14홀)
 2.노경은(두산) 28경기 51.2이닝(투구수  875) 혹사지수 1701.0 (3.14 3승 3패 0세 7홀)
 3.박희수( S K) 31경기 40.1이닝(투구수  612) 혹사지수 1667.5 (0.67 3승 0패 5세 18홀)
 4.이재영( S K) 24경기 41.2이닝(투구수  687) 혹사지수 1665.0 (3.67 5승 2패 1세 3홀)
 5.안승민(한화) 29경기 43.1이닝(투구수  703) 혹사지수 1598.0 (5.40 1승 6패 2세 4홀)

 6.김성배(롯데) 38경기 32.1이닝(투구수  518) 혹사지수 1577.5 (2.23 2승 2패 0세 7홀)
 7.우규민( L G) 25경기 44.1이닝(투구수  699) 혹사지수 1555.0 (3.05 2승 2패 0세 4홀)
 8.마일영(한화) 31경기 34.2이닝(투구수  609) 혹사지수 1508.5 (6.49 2승 3패 1세 4홀)
 9.니퍼트(두산) 14경기 97.1이닝(투구수 1507) 혹사지수 1507.0 (3.14 8승 4패 0세 0홀)
10.앤서니(기아) 15경기 77.0이닝(투구수 1375) 혹사지수 1487.0 (4.68 5승 7패 0세 0홀)

팔꿈치 통증으로 2군으로 내려간 SK 박희수선수 대신에,
얼마전 노예해방의 기쁨을 맛 본 노경은선수가 혹사랭킹 2위에 올라섰네요.

일단 노경은 선수... 현재까지는 선발로써 매우 성공적으로 정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지난주 패전을 기록하긴 했지만 6이닝 2실점. 여전히 준수한 QS를 찍어 주셨죠)

시즌 혹사질 중 worst of worst가 죽도록 불펜 혹사 당하다가 선발로 뛰다가 다시 불펜 혹사모드로

돌아가는 것인만큼... 시즌 끝날때까지 선발로테에서 안정적인 모습 계속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여튼.. 노경은이 2위가 되었다지만... 1위 유원상선수와는 안들호..까지는 아니더라도 몇십 광년 정

도의 차이가 있네요.

박희수가 잠시 아웃되면서.. 유원상선수는 압도적인 혹사순위 1위를 달리게 되었다는...

박희수-정우람이 잠시 아웃되면서...

SK에서 추격조 및 롱릴리프 역할을 담당했던 이재영이 상위권을 위협하기 시작했네요. 이재영선수의

등판 특징은 쉴 때는  길게 쉬는데.. 투입될때는 연투 비슷한 식으로 던지면서도, 한 번 나올때마다

30~40개의 공을 던지는 식이라...(단기간에 몰아서 던지는) 이닝대비 투구수도 많고 혹사지수도 높네

요.

한화의 승리조라고 할 수 있는 안승민과 마일영 두 선수가 좋지 않은 방어율에도 불구하고 10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역시 두 선수 모두 이닝대비 투구수가 엄청 많은...

노경은과 함께 노예해방의 기쁨을 맛본 LG의 우규민선수도 지난주에 승리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선발

로 안정적으로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노예해방론자들의 기쁨이 되어주고 있네요.

그리고 최근 롯데의 불펜진의 연투가 좀 심각한 편인데...

김성배-최대성-이명우-강영식 등등... 계속해서 연투가 이어지고 있는...

지난주에도 김성배, 최대성, 강영식이 4경기에 등판했고, 이명우도 3경기에 등판...

롯데 불펜 4인방은 지고 있건 이기고 있건 시도때도 없이 등판하는 느낌이라 좀 걱정이 되네요. 다들

혹사순위도 많이 끌어올렸구요.

그나마 지난 일요일 이용훈의 퍼펙트스러운 피칭이 불펜 4인방에게 꿀맛같은 휴식을 주어 다행이라는...

두산 니퍼트는 현재 KBO의 모든 투수들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가장 많은 공을 던져 퓨어 선

발투수로써는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네요.

기아팬분들이 의아해 하실 것이...

왜 저 순위에 앤서니가 남아 있냐 하는 것인데...

놀랍게도 앤서니선수의 투구수 순위가 무려 4위입니다.

바꿔말해 현재 모든 KBO 투수들 중 앤서니가 무려 4번째로 많은 공을 던졌다는 얘기...

당연히 혹사지수가 높을 수 밖에 없다능...

게다가 앤서니는 이닝당 투구수도 많은 편이라...

앤서니가 77이닝동안 1375개의 공을 던졌는데.. 현재 KBO 전체 투수들중 이닝 2,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주키치와 나이트의 투구수를 보면..

주키치 94.0이닝 투구수 1365
나이트 92.2이닝 투구수 1376
앤서니 77.0이닝 투구수 1375

여기에 앤서니는 불펜 알바도 몇차레 있어서 혹사순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네요.

이어서 20위권까지 올리고 금주의 혹사순위를 마칩니다.

11.최대성(롯데) 34경기 31.1이닝(투구수  498)
12.송승준(롯데) 14경기 83.1이닝(투구수 1432)
13.유창식(한화) 16경기 55.0이닝(투구수  999)
14.김혁민(한화) 19경기 68.2이닝(투구수 1070)
15.이명우(롯데) 40경기 28.1이닝(투구수  449)

16.나이트(넥센) 14경기 92.2이닝(투구수 1376)
17.주키치( L G) 14경기 94.0이닝(투구수 1365)
18.박지훈(기아) 25경기 39.0이닝(투구수  611)
19.벤헤켄(넥센) 13경기 78.0이닝(투구수 1348)
20. 양 훈(한화) 13경기 79.2이닝(투구수 1344)

이상 6월 26일 혹사순위였습니다.

<※ 혹사지수의 계산 로직>
 
투구수를 기준으로 휴식일에 따른 가중치 부여
 
휴식일 없이 등판 : 투구수 X 4
1일 휴식후 등판 : 투구수 X 3
2일 휴식후 등판 : 투구수 X 2
3일 휴식후 등판 : 투구수 X 1.5
4일 이상 휴식후 등판 : 투구수 X 1 (=가중치 없음)

이상 제 맘대로 만든 기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