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시험공부를 해야해서 더 이상의 관람은 불가하고 ㅠ_ㅠ
 3회까지 보면서 생각한 점 몇가지 적자면

 1. 양승진 선수 쭉 보면서 140km 이상 공을 던지는 건 못 봤는데, 타자들이 높은 직구에 뱃이 나가는 걸 보면 볼끝은 확실히 좋은듯

 2. 삼성 타자들이 초반에 떨어지는 스플리터(혹은 포크)에 당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아주 꽉차게 낮은 직구는 안 들어온다는 사실을 깨닫고,
 낮은 직구로 보이는 공에 뱃을 안 내면서 스플리터는 시망 분위기. 슬라이더(혹은 커브)는 약간 직구랑 다르게 보이니까 변화구 친다는 느낌으로
 대응하는 듯-

 3. 나이트는 계속 맞으면서도 슬라이더를 던져대는데, 제가 보기에는 진주장이 요구하는게 아니라 나이트가 슬라이더로 밀고 나가고 싶어하는 듯.
 한화 타자들이 딱히 나이트 빠른 공을 공략하는 것 같지 않은데, 결정구로 포심을 던졌으면 좋겠구만 계속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쳐맞는 나이트.

 4. 강봉규의 홈런은 진주장이 만들어줬다고 봐도 무방할 듯. 솔직히 처음보는 투수면 2스트라잌까지 먹고 뒤이은 공은 실투가 나올 때 까지 커트,
 커트, 커트해야 하는건데 앞에서 선풍기 쉭쉭 돌려주다가 타선의 흐름 다 말아먹었네요. 그러나 진주장은 낮은 공 커트, 커트하면서 실투를 유도.
 결국 실투를 얻었으나(치기 딱 좋은 높은 직구였나?) 너무 낮은 공에 눈을 주다가 높은 공이 오니까 살짝 밀린 느낌. 그러나 그 덕분에 강봉규 선수
 도 좋은 공 얻어서 홈런 침.

 5. 신명철 선수 부상이 없다는 전제 하에 이번 시즌 20도루는 100% 할 듯. 2년 연속 20-20 도루의 키는 홈런이 쥐고있을 듯. 아까 뛰는 거 보고 노련미
 를 느꼈네요. 오늘 나온 도루 2개 다 피칭 모션 제대로 들어가기 전에 뛰기 시작한 도루들.

 6. 양승진 선수 다른 건 몰라도 정신력이 상당히 좋은 듯. 신명철 선수가 2루로 도루했지만 전혀 흔들리지 않고 소쿨하게 3회를 마무리.

 흠.

 어쨌든 오늘 야구 재밌네요.

 그러나 현실은 시험공부 ㅠ_ㅠ

 베팍님들 제 대신 남은 경기 재미있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