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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의 맹점을 언급할때 몇년간의  프로야구에서 언급하고 싶은 팀이 LG입니다.   물론 그 반대로 홈런에만 밸런스가 치우쳐 실제 득점력이 낮은 팀은 한화가 있습니다만. 

엘지는 팀 타율이 높은 팀입니다.   그러나 실제 득점력이 팀 타율 만큼 나올까요?  그건 아니죠.   엘지가 주루플레이가 이대형 박용택 덕에 전통적으로 좋았던 팀임에도 그렇습니다. 

OPS가 1차 지표로는 제일 간단하면서도 쓸모 있는 지표인데 장타력과 출루율이 팀 타율이 우수한 만큼을 받쳐주지 못하는 바람에 07-09의 엘지는 그다지 우수한 타격을 보인 팀이 아니었죠.  


포지션으로 보면 더욱 전력 보강을 하기 힘든 이유가 있는데..  센터라인 최악의 공격력을 다투기에  전력 보강이 힘들다는 면이 있었습니다.

07 버닝을 제외하곤 수비형 포수로 살아왔던 조인성.   권병장과 박경수  이대형의 조합은    한화 기아와  꼴찌를 다퉜죠.  


그랬던 엘지가 달라졌어요.    10 잉금포.    백업 중견수가 된 이택근.   신인 유격수로 13홈런을 쏘아낸 오지환까지...  강팀은 센터라인이 강해야 한다지만  수비만 강할 필요도 없습니다.  공격도 강하면 강팀인거죠.        10 전반기 이대형이 가세할떄의 엘지는 매서웠습니다. 

조성환과 강민호의 가세가 수비보다는 공격에서 좋았기에 팀 전체의 타격 밸런스를 확 끌어올린 롯데가 있습니다.    수비도 좋은 SK.  두산도 있긴 하지만.  

그러나 하필 용병농사가 망하면서 ㅇ_ㅇ;;; 


선구안과  장타력이 없는 똑딱이가 정교함을 유지하기는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역태 통산 타율 2할 8푼을 넘기면서 OPS 0.750 이하인 선수중에 선구안 마저도 특출 나지 않다 싶은 선수는 얼마 없습니다.  윤덕규,서용빈 정도일까요?   이 둘은 발이 이대형보다 느리지만 더 잘치고 더 선구안이 좋기라도 했죠.  

선수의 툴 중에서 가장 먼저 추락하는게  스피드 입니다.   4년 연속 50도루.  3년 연속 60도루는 굉장한 내구성을 보여주는 일이지만  이대형은 달라져야 하죠.    그러나 쉽게 달라지진 않을겁니다.      똑딱이는   수비 입장에서  카운트 잡기가 훨씬 편하고 시프트 걸기가 편합니다.   그래서 어렵죠.    이대형의 컨택 기술이 07년보다 퇴보했다기 보다는 상대팀들의 대응이 더 좋아진거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박병호는.... 640타석을 4년간 부여 받고 못하는건 반성해야 합니다.   이대형은 리그 최고의 주루플레이와  2~4위를 다투는  중견수 수비라도 있지. 1루수가  OPS 0.650을 못넘기면 문제가 있죠.  


'엘지는 용병 농사만 잘하면 4강 간다'가 진실이 되기 위해선 '봉중근과   아이들'인 선발 투수들을 개편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상 최대 이적료를 물것이 확실한 리즈로는 아직 부족하죠.   

2~3년간 트윈스 4,5선발의 경쟁력은 심하게 떨어지는데,   평균 6점대 중반들 들락날락 할 정도로 팀에 악영향을 줘 왓습니다.   10년엔 불펜도 튼튼했지만  초반부터 활활 타오르면서 플옵이 좌절된 면이 있죠.       이런 팀엔 외국인 마무리는 사치입니다.    



트레이드야 전략은 단순할듯 싶어요.  '외야수를 팔아 이닝 이터를 데려온다.'       그러나  단일리그라 부메랑의 위협이 상존한다는게 문제입니다. 

이택근. 이대형.작병규 셋을 카드로 써서   송승준.서재응.유원상 같은 선발을 데려오는게 나을 수 있습니다.  

매몰비용을 생각하지 않고   인기 선수는 지키고 싶다.  FA때 박용택이상으로 질러야 잡는걸 부담스럽게  생각한다면 이택근이.  
보고 즐기는 야구,  팀내 인기선수 상관 없이  팀 밸런스가 좋아지는걸 바란다면 이대형이.
어중간한 단점을 지닌 선발투수는 필요없고 젊고 싱싱한 투수를 원한다면 작병규가 베이스가 될수 있죠 ㅇ_ㅇ;; 

또 박병호는 4년간 기회를 줬는데 일주일 버닝 같은 미끼만 던져주는건 문제가 있죠.   유망주는 성장을 기대하기에 유망주인데  성장을 못하면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는게 좋을 수도 있습니다.     비슷한 급의 유망주 투수를 알아보는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만약  시즌 중에  이대형-송승준 트레이드가 일어났다면  엘지와 롯데가 4,5위를 다툴거란 생각을 하고    이택근-서재응 트레이드가 일어났다면 엘지와 기아가 4,5위를 다툴 가능성이 꽤 높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은 이대형-유원상이 베이스로 깔리는 트레이드면 어떤가 시포요.   엘지의 코너 유망주가 추가되면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  
이것도 아니라면 롯데의 넘치는 선발 유망주를 어떻게 야수+불펜 패키지를 짜서...


물론 트레이드 없이 리즈+다른 외국인 투수가  한 350이닝 먹어주면 되는거 아니게쓰요 ㅇ_ㅇ?   오지배는 좋은 쪽으로 경기를 지배하고 잉금포는 FA 로이드를 복용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