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대금으로 이대호 연봉을 줄수 없는 이유.ㅇㅇ
- 작성일
- 11-01-22 03:47
이게 참 안타까운게... 해외 유명 프로 선수들의 유니폼 판매대금을 국내와 비슷하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76&article_id=0002076294
에서 보듯이 표결이 3:2로 갈라졌던 듯 싶은데 A씨의 주장에 전 개인적으로 하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A씨는 "그 자료를 본다면 누구라도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할 것"이라고 했다.
'FA프리미엄에 대해서는 이대호가 아니라 구단에서 판단해 제시해야하는 자료라고 했다. 또 마케팅 효과에 대해선 자료 자체의 부실함을 꼬집었다. 2009년 유니폼 판매(36억원)의 20% 정도가 이대호의 유니폼이라며, 7억2000만원이 이대호 유니폼의 수익이라고 하는 것은 순매출과 순이익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 것과 같다고 했다. 그나마도 명확한 수치가 아닌 추산치라 조정위원들의 공감을 사는데 실패했다.'
'FA프리미엄에 대해서는 이대호가 아니라 구단에서 판단해 제시해야하는 자료라고 했다. 또 마케팅 효과에 대해선 자료 자체의 부실함을 꼬집었다. 2009년 유니폼 판매(36억원)의 20% 정도가 이대호의 유니폼이라며, 7억2000만원이 이대호 유니폼의 수익이라고 하는 것은 순매출과 순이익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 것과 같다고 했다. 그나마도 명확한 수치가 아닌 추산치라 조정위원들의 공감을 사는데 실패했다.'
선수협이 준비한 심정수와의 비교는 심정수가 FA기 때문에 설득력을 잃어버립니다. FA프리미엄은 구단이 판단하는거지 선수가 연봉조정 중에 비슷하게 달라고 해도 구단이 안들어줄수 있는 문제지요.
유니폼 판매는 원가를 고려하지 않는 주장인데, 유니폼의 원가가 상당히 나갑니다. 제조 비용 뿐만 아니라 국내 현실상 세금의 비율이 높기 때문인데요.
잠시 다른 곳의 주장을 듣고 가시죠.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gurapsycho&logNo=140106626821&redirect=Dlog&widgetTypeCall=true
보시면 넥센 조태룡 단장과 예전 넥센 팬들의 대화가 나옵니다. 유니폼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부가세 10%와 달리 지방세가 붙는데 이게 더 크다는거죠. 결국 넥센의 기념품 판매 대금 28%는 세금 몫입니다. 서울시만 이런게 아니라 전체 지역들의 조례로 정해지는 세율이 상당히 높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부산은 부산 사시는 분이 자세히 조사하시면 ㅇ_ㅇ;;
저번에 기부금처리문제로 실수한 부분을 찾다가 다른 것도 알게 됐는데, 한국은 외국인 선수에 이적료를 주고 데려오면 그것도 세금을 내야 하더군요. 비용이 아니더라는? 뭐 어쩃든...
이래서 유니폼으로 구단이 남기는건 별로 없다는걸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좀 특이하죠. 유니폼 판매 대금보다는 게임 초상권 수입이 몇배 이상 높으니. 이상훈도 엘지의 뻘짓으로 자존심도 상하고 생활고에 처하자 유니폼 판매 수익으로 화를 풀려 했지만 ㅇ_ㅇ;;
그나마 롯데고 이대호기에 유니폼 수익이 2천만원까지 나온 거겠죠. 아마 계약 상으론 선수에게 한푼도 안가게 되어 있으니 이부분에 대한 항의는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유니폼 스폰서를 자 그룹것만 붙이면서 이건 광고가 아니라 손해보는 장사라고 우기는 부분을 물고 늘어질 필요가 있죠. 해외 유명 축구팀의 유니폼 판매가 수익이 나는건 이부분이니까요.
간단하게 얘기해서. 롯데가 3년 연속 흑자구단임을 물고 늘어져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고 매출이 모그룹에 유리하게 저평가 되어있는 부분을 지적하고, 롯데가 인건비는 찍어 누르면서 방만한 구단 경영을 하고 있음을 지적해야 한다고 봅니다.
뭐 이런 지적을 이대호가 하게 된다면 돌아올수 없는 다리를 건너는 문제가 있긴 한데.. 롯데 팬들이 해줘야할 일인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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