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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미네소타에서 뛰었던 왼손 투수 앤드류 앨버스(29)를 영입했다.

한화는 29일 지난해 미네소타에서 활약했던 앨버스와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70만달러 등 총액 8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KBO 이사회에서 외국인선수 연봉 상한을 폐지하면서 이후 계약할 외국인 선수들의 연봉에 많은 관심이 모였는데, 한화가 최초로 계약금과 연봉을 사실 그대로 발표했다. 다만 한화와 미네소타의 합의에 따라 이적료는 밝히지 않기로 했다.

캐나다 출신의 앨버스는 2008년 신인드래프트 10라운드에서 샌디에이고에 지명됐다. 2010년 샌디에이고에서 방출됐지만 2011년 미네소타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갔다.

직구 구속이 평균 80마일 중반대를 기록하는 등 공이 빠른 투수는 아니지만 투심과 컷패스트볼, 싱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마이너리그 통산 83경기에서 25승 10패 방어율 2.85를 기록한 앨버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0경기에서 2승 5패 방어율 4.05를 기록했다. 특히 8월 13일 클리블랜드전에서는 9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생애 첫 완봉승을 따내기도 했다.

지난해 마운드가 부실했던 한화는 앨버스를 영입하며 마운드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