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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왼손 에이스 김광현(26)이 첫 실전 투구에서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8일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훈련장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백팀 투수로 등판해 최고 145㎞의 직구를 던지며 1이닝을 소화했다.

김광현은 3회초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2루 도루를 시도하는 주자를 막아내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SK와이번스 투구 김광현 /연합뉴스

박상현에게 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 박윤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박계현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2루주자 박상현이 홈에서 아웃돼 실점을 피했다.

김광현은 직구 5개, 슬라이더 4개, 체인지업 1개 등 총 10개의 공을 던졌다.

SK 관계자는 “김광현의 직구 구속과 변화구 움직임이 좋았다”고 전했다.

이날 평가전에서는 윤희상(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김광현·박정배 등이 이어던진 백팀이 채병용·진해수·이재영을 등판시킨 홍팀을 4-3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