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7회초 2사 2,3루에서
삼진을 잡고난 나이트에게 뜬금없는 투수교체
투구수가 좀 많긴 했어도
지친 나이트의 공이
쌩쌩한 백정현보다 더 나아보일 정도로
엘지타자들은 나이트의 공을 거의 쳐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엘지타자들로서는 '이제 좀 쳐보자' 라고 할 상황

'혹시 막아줄지도 몰라' 라는 요행을 바라고 올린 백정현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적시타 헌납
그다음 타자도 거의 안타성타구

8회에 5점 차이면
요즘의 엘지타자들에게는 결코 많은 점수차이가 아니고
특히나 게임 후반에 잘 치고 있었기 때문에
사실 삼성보다 팀타율도 더 높고
2~3점 차이나 다를 바가 없는 상황이라고 봤는데..


선동열감독은
'그래도 5점 차이니까' 라는 생각이었는지
또다시 요행수를 바라고
최원제, 박성훈으로 떼우는 악수를 다시 둠

결국 원아웃도 못잡고 점수는 점수대로 주고 막 쳐맞음

'잣됐다' 싶어서 정현욱 올리지만
또 쳐맞고

'동점은 안돼' 라는 생각 권혁 올리고
또 쳐맞아서 결국 동점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잘못된 투수 기용으로
엄청난 출혈

차라리 이럴거면
맞더라도 7회초를 나이트가 마무리하고
8회 정현욱 9회 권혁이었으면 쉽게 끝났을것을...
주자가 있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계속 계투진을 넣다보니
엉망진창인 경기가 되버림


감독의 투수기용이 전체적으로 경기를 엉망으로 갖고 간 듯한 느낌이
많이 들고...

원아웃도 못잡고 스트라이크도 제대로 못 던지는 투수들
정말 독하게 마음먹고 sk선수들처럼 연습해야 할 듯
 
돌아오는 투수들도 있고 새로 들어오는 투수들도 있어서
자리도 없을텐데 다른 팀에 자리 알아보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