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에이스 본색’ 되찾은 김광현, 2년연속 10승 달성의 의미
- 작성일
- 14-07-27 16:34
| 어깨 부상이라는 긴 터널을 벗어난 SK 김광현(26)이 2년 연속 10승을 달성하며 과거 자신의 영광에 다가서고 있다. 김광현은 26일 문학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안타(1홈런) 4볼넷 6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2년 연속 10승(다승 4위)과 함께 방어율도 3.39(4위)로 끌어내렸다.
그리고 그 자신감을 통해 올해 다시 넘어선 10승은 완벽한 부활의 증거라 할 수 있다. 자신의 최고 시즌이었던 2010년(17승7패, 방어율 2.37)과는 여전히 거리감이 있지만 개인 통산 세번째 15승을 가시권에 둘 만큼 한때 좌완 에이스로 리그를 호령한 그의 진가가 서서히 빛나고 있다. 그의 성적은 토종 투수 가운데 다승 2위, 방어율 1위로 단연 돋보인다. 매 경기 100여 개가 넘는 투구수를 보여주면서 건강함도 증명하고 있다. 김광현 특유의 역동적인 세리머니를 볼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났다. 김광현 스스로도 메이저리그 도전을 목표로 설정하며 매 경기 의욕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다. 지난 22일 잠실 두산전에서 공을 던지다 우천 노게임 선언으로 3일 휴식 후 이날 등판에 나선 김광현은 컨디션 조절에 쉽지 않았음에도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가 6이닝 이상을 3자책점 이하로 막는 것)를 채워 선발로서 임무를 다했다. 4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홈런 1·2위 박병호, 강정호를 연속 삼진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막아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에 매력을 발산했다. 김광현은 “당장 개인 1승 보다는 팀 위치가 중요하다.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고, 계속 이겨서 팀이 반등했으면 좋겠다”면서 아직 시즌이 한창인 만큼 개인 10승 기쁨보다 에이스의 책임감에 조금 더 집중하는 모습이다. 그렇지만 자신의 성적이 8위까지 처진 후반기 팀 성적 반등의 열쇠라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는 “최근 상위권 팀들이 조금씩 떨어지고 하위권 팀들이 좋은 모습이 나오고 있어 재미있는 시즌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에이스로서 팀에 반전 흐름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
이 2년 연속 10승을 달성하며 과거 자신의 영광에 다가서고 있다. 김광현은 26일 문학 넥센전에 선발…', 'http://images.sportskhan.net/article/2014/07/27/l_201407270200136030031453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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