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만약 용큐가 타격 4관왕을 한다면 MVP는?
- 작성일
- 11-07-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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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우철]
KIA 이용규(26)가 타격 4관왕이 될 수 있을까.
2010년이 이대호(롯데)의 해였다면 2011년은 '이용규 시즌'이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용규는 13일 광주 두산전에서 3안타를 몰아치며 타율을 3할8푼3리까지 끌어올렸다. 2위 이대호(3할6푼2리)와는 2푼 이상 격차가 난다. 이용규는 출루율 부문에서도 4할6푼8리로 1위다. 2위 이대호보다 2푼8리 높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득점 54개로 공동 2위, 최다안타 92개로 3위에 올라 있다. 득점은 1위 이범호(KIA)와 1개 차다. 최다안타는 1위 이대호에 9개 뒤져 있으나 최근 페이스라면 따라잡을 수 있다. 5월까진 17개, 6월까지는 14개 차였다. 이용규 자신은 "타이틀에 대해선 신경 쓰고 있지 않다"고 했지만 시나브로 4관왕에 다가서는 느낌이다. 1번 타자가 안고 가야하는 비율 기록에서의 불리함도 그리 큰 변수가 될 것 같지 않다.
시즌 초반만 해도 이대호의 2년 연속 7관왕이 점쳐졌다. 이대호는 안타와 홈런을 쏟아내며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 부문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용규가 부상에서 복귀한 뒤 신들린 듯한 타격을 선보이며 이대호를 위협했다.
이용규는 "시즌 초반에 잘 풀린 게 크다"며 "안타 욕심을 내기보다 걸어나가려고 하니 여유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젠 위협을 넘어 경쟁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
이용규는 1번 타자인 만큼 출루율에 집중하고 있다. 출루율은 일반적으로 타율과 같이 움직인다. 득점과 최다안타 역시 출루율과 관계가 깊다. 출루하려면 안타나 볼넷을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높은 출루율이 곧 높은 타율과 많은 득점, 많은 안타를 보장해준다. 출루율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4관왕도 꿈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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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는 "프로 들어와 여름에 페이스가 가장 좋았다. 크게 걱정되는 건 없다"고 말했다. 그 말대로 최근 이용규의 출루율과 타율은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득점과 최다안타도 더불어 늘어나는 중이다.
KIA 출신 타격 4관왕은 1994년 타율·최다안타·득점·도루·출루율 1위에 오른 이종범이 마지막이었다. 이용규는 17년 만에 역사에 도전하고 있다.
광주=김우철 기자 [beneath@joongang.co.kr]
가정입니다 가정.
당연히 알짜배기 3개를 획득하고 나머지도 2위권인 이대호가 훨씬더 유리하고 훌륭한 선수인건 기정사실이나.
한국 기자사회의 이상한 투표습성(이건 습관은 아닌거 같아...)으로 미루어볼때
왠지 KIA가 코시를 먹고
거기서 용큐가 혁혁한 공을 세우고
타율/출루율/안타/득점을 용큐가 먹는다는 전제하에서
덜컥(!!!)
용큐한테 MVP를 쥐어주진 않을까 생각해보네요.
하긴
그래봐야
용큐는 사못쓰일뿐....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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