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오승환을 보며...

저 오승환의 80%정도만 되는 마무리만 있어도...

우승하는데 아무런 걱정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돌아온 김진우의 마무리론이 솔솔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오늘 터프 상황에서 올린 것도 감독이 그런 구상을 머릿속에 그려봤던 거 같은데요...


물론 윽박지르는 직구도 있고...

외형상으로는 김진우가 마무리로 좋아보이긴 합니다만...

그동안의 공백이라는 문제를 떠나서...


예전 김성한 감독 시절에도 김진우를 마무리로 키워볼려고 시도한 적이 있었죠...

그땐 지금보다도 더 마무리에 대한 갈증이 심했던 때였는데...

마무리로 데려온 리오스가 여러번 불질을 해서....

불가피하게 선발로 돌렸는데... 그게 대박...

그런데 어쨌든 마무리는 거의 공석이나 다름 없던 시절...

그때 그 시도는 참당한 실패로 끝났던 기억이 납니다.



구위나 이런 거 보다도...

터프한 상황에서의 평상심을 잘 잃곤 했던 게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이제 나이도 먹고 각오도 새로이 했으니 좀 나을려나요?

사실 저 대안이 성공해서...

오승환의 80%만 해줘도...

올 해 우승의 꿈도 꿈만은 아닐 듯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