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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이 투타 조화를 앞세워 두산에 전날 당한 완패를 설욕했다.

넥센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과 경기에서 선발 헨리 소사의 7이닝 5안타 1실점 호투와 불붙은 타선을 앞세워 8-1로 완승했다. 38승 1무 29패가 된 넥센은 이날 롯데에 패한 2위 NC와의 차이를 1.5경기까지 줄이는데 성공했다.

넥센은 2회초 1사 만루에서 허도환의 타석 때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폭투를 범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5회까지 1-0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갔다.

넥센 타선이 터진 것은 6회. 선두타자 유한준의 안타와 박병호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넥센은 강정호가 우익수 키를 넘어 펜스를 직접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날려 1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2·3루 찬스에서는 김민성이 유격수 옆을 지나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4-0까지 달아났다.

두산이 6회말 호르헤 칸투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격해오자 넥센은 7회 다시 추가점을 올리며 두산의 기세를 꺾었다. 1사 후 이택근의 몸맞는공과 유한준의 좌전 안타로 다시 찬스를 만든 넥센은 2사 후 강정호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점을 추가하며 5-1로 달아났다.

또 기세를 탄 넥센은 8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문우람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와 비니 로티노의 우전안타 등으로 2사 2·3루를 만든 뒤 이택근의 우전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태며 7-1까지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넥센은 9회초 문우람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