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지금이 8~9월도 아니고..

무슨 5월달에 골든글러브 설레발이 왠말이냐? 싶으신 분들 많으시겠죠? ^^;;;;;;;



야구가 쉬는 관계로...

또 잉여짓 한 번 해봤습니다. --;



현재까지의 기록으로 2010 골든글러브를 뽑으면 누가 될까? 라는 뻘 짓을... --a

아직 시즌 끝날때까지는 멀고도 먼 길이 남았지만...

그냥 올해 KBO에선 현재 이 포지션에 이 선수들이 잘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중심으로.. 재미삼아 봐주시길... ^^;



또한 간혹 저의 사심이 들어있는 선정도 있으니... 양해해 주셔용~ 호홋~ ^^;



<투수>

류현진 2.09 6승 2패 64삼진 69이닝 Whip 1.10
(방어율 1위, 다승 3위, 탈삼진 1위)


방어율 1위, 탈삼진 1위에 빛나는 류현진이 현재로는 제일 앞서 있네요.

소화 이닝수도 2위인 금민철선수보다 무려 9.1이닝이나 많네요. --;



유일한 경쟁자가 있다면 바로 카도쿠라 선수네요.

- 카도쿠라 2.52 7승 2패 54삼진 53.2이닝 Whip 1.34
(방어율 3위, 다승 1위, 탈삼진 2위)


카도쿠라 선수 성적도 장난이 아니지만... 워낙 현재 류현진선수가 엄청나서... 류현진 윈!



아래부터 시작되는 타자들은...

수비능력은 별로 고려치 않고..(한국 골든글러브의 현실이죠. ^^;)

전통적으로 골든글러브에서 중시되어온 홈런-타점-타격 3개의 지표에 가중치를 많이 두고 한 번 뽑아봤습니다.



<1루수>

최준석 0.336 134타수 45안타 18득점 6홈런 20타점 0도루 0.386/0.515/0.901
(타격 5위, 최다안타 5위, 장타율 8위)


1루수는 돋보이는 선수가 없어서 걍 팬심 보태서 최준석선수 뽑아봤네요. 일단 타격은 이숭용선수에 비해 약간 뒤쳐지지만(3리), 안타-홈런-타점 등 누적스탯이 모두 이숭용을 한참 앞지르고 있어서 뽑아봤네요.

혹시 최준석이 지명이 아니고 왜 1루수냐 물으신다면, 올해 최준석은 총 38경기 나왔었고.. 그중 31경기에 1루수, 지명타자로 나온 경기는 7경기뿐이 없네요.


경쟁상대가 될 만한 후보선수들의 스탯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숭용 0.339 121타수 41안타 19득점 0홈런 12타점 4도루 0.438/0.405/0.842
(타격 4위, 출루율 3위)

- 채태인 0.325 126타수 41안타 19득점 4홈런 16타점 0도루 0.356/0.468/0.824
(타격 7위)

- 최희섭 0.282 149타수 42안타 25득점 8홈런 29타점 0도루 0.399/0.497/0.896
(홈런 4위, 타점 6위, 출루율 8위, 장타율 10위)




<2루수>

오재원 0.320 128타수 41안타 20득점 0홈런 20타점 9도루 0.379/0.430/0.808
(타격 10위, 도루 7위)

2루수 역시 돋보이는 선수가 없어서.. 여기에도 팬심으로 오재원 밀어봤습니다. 일단 8개구단 2루수중에서 타율이 제일 높고 타점, 도루도 제일 많습니다. (아.. 도루는 정근우선수가 1개 더 많군요. 하지만 정근우선수는 타율이 너무 떨어지고 있는 현재 상황이네요)

문제는.. 오재원선수가 2루수로 나올때 보여준 실책이 임팩트가 참 크다는 것인데... 이 점은 경쟁자들과 비교해서는 마이너스로 작용할 듯 보이네요.

참고로.. 올해 오재원은 37경기에 나왔고, 그중 선발 2루수로 24경기, 1루수로 8경기 나왔었네요.



경쟁자들의 스탯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안치홍 0.302 149타수 45안타 23득점 0홈런 12타점 4도루 0.371/0.416/0.787
(최다안타 5위)

- 정원석 0.314 137타수 43안타 12득점 2홈런 12타점 5도루 0.390/0.394/0.784



<유격수>

나주환 0.321 109타수 35안타 25득점 4홈런 20타점 7도루 0.397/0.486/0.883
(타격 9위, 도루 9위)

유격수는 공-수-주 모든 면에서 나주환이 앞서가네요. 손시헌이 타점만 많을뿐... 올해는 수비에서도 잦은 실수를 보여주고 있어서.. 이 상태라면 나주환이 골글 수상이 당연해 보이네요.


경쟁자로 할 수 있는 손시헌의 성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손시헌 0.294 136타수 40안타 19득점 3홈런 26타점 0도루 0.349/0.456/0.805



<3루수>

이대호 0.371 159타수 59안타 27득점 9홈런 35타점 0도루 0.433/0.566/0.999
(타격 1위, 홈런 2위, 타점 4위, 최다안타 1위, 득점 6위, 출루율 4위, 장타율 1위)


이대호의 성적은 골글을 넘어 MVP를 노려볼만한 페이스네요. 경쟁자인 김동주도 만만치않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지만, 비율, 누적 모든 공격스탯에서 김동주를 압도하네요. 3루수도 무혈입성할 듯 보이네요.


경쟁자인 김동주선수의 스탯은 다음과 같습니다.


- 김동주 0.331 118타수 39안타 21득점 7홈런 20타점 0도루 0.441/0.542/0.983
(타격 6위, 홈런 8위, 출루율 2위, 장타율 5위)



<외야수>

박한이 0.357 129타수 46안타 19득점 5홈런 24타점 2도루 0.459/0.550/1.009
(타격 2위, 최다안타 4위, 출루율 1위, 장타율 2위)

손아섭 0.354 164타수 58안타 36득점 2홈런 15타점 1도루 0.415/0.470/0.885
(타격 3위, 최다안타 2위, 득점 1위, 출루율 6위)

가르시아 0.242 157타수 38안타 26득점 10홈런 36타점 3도루 0.335/0.478/0.813
(홈런 1위, 타점3위, 득점 8위)


현재 페이스라면, 타격 2, 3위를 차지하며.. 비주류 타이틀인 출루율과 득점을 각각 나눠 갖고 있는 박한이-손아섭가 제일 앞서나가지 않을까 싶네요.

나머지 한 자리는... 그래도 홈런왕인데... 타율이 아무리 낮아도... --a라는 생각으로 홈런왕 가르시아선수를 뽑아봤습니다. 타점도 KBO 3위를 차지하고 있어서.. 주류 스탯인 홈런-타점에서는 경쟁자들을 압도하지만.. 너무 안습인 타율이 좀 걸리네요. --;


외야수는 경쟁자들도 많지만.. 그래도 그 중에서 제일 유력한 경쟁자라 할 수 있는 두 명의 스탯만 가져와 봅니다.


- 김강민 0.310 116타수 36안타 25득점 4홈런 28타점 10도루 0.370/0.457/0.827
(타점 7위, 도루 5위)

- 이대형 0.297 148타수 44안타 21득점 0홈런 15타점 20도루 0.377/0.351/0.729
(도루 1위, 최다안타 9위)




<포수>

강민호 0.301 143타수 43안타 19득점 7홈런 21타점 1도루 0.371/0.483/0.854
(홈런 8위)


강민호선수가 역시 포수부문에서 경쟁자들을 앞지르고 있는 상황이네요. 양의지선수가 타율은 1푼4리, 홈런은 동률, 타점은 1점차이 등 전부문에서 살짝살짝 뒤쳐져 있고, OPS는 앞서고 있는 상황이지만... OPS는 KBO 성향상 중요한 요소로 고려되지 않는 측면이 강하죠. 다 비슷한데.. 타율이 앞서는 강민호의 수상이 유력해 보이네요. 출장경기수 & 수비이닝수도 강민호선수가 확실히 많구요.

경쟁자 양의지선수의 현재 스탯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양의지 0.287 108타수 31안타 13득점 7홈런 20타점 1도루 0.373/0.500/0.873
(홈런 8위, 장타율 9위)


<지명타자>

홍성흔 0.325 160타수 52안타 32득점 8홈런 45타점 1도루 0.419/0.550/0.969
(타격 8위, 홈런 4위, 타점 1위, 최다안타 3위, 득점 2위, 출루율 5위, 장타율 3위)


지명타자부문은 경쟁자가 없는 듯 하여, 따로 경쟁자를 가져오지도 않았습니다. 홍성흔선수의 2연패가 당연해 보입니다.




요약정리해 보면...

투수 : 류현진(한화)
1루수 : 최준석(두산)
2루수 : 오재원(두산)
3루수 : 이대호(롯데)
유격수 : 나주환(SK)
외야수 : 박한이(삼성), 손아섭(롯데), 가르시아(롯데)
포수 : 강민호(롯데)
지명타자 : 홍성흔(롯데)


올해.. 롯데 선수들의 공격력이 무시무시하더니.. 무려 5명이나 포함되어 있네요. --;



이상...

골글에서 좋아하는 타점-홈런-타격을 중심으로 해서 평가해 본...

재미삼아 본... 현재시점에서의 골글 수상 예상이었습니다.




저는 이만 야근하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