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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봉 선생은 "결과론적이지만... 윤석민을 9회까지 끌고가는 게 어땠을까..." 라고 했지만,

그건 결과론이 아니었다... 왜냐... 유동훈이 나왔을 때부터 불안했으니깐...

에이스투수가 8회까지 1점차로 막아주었으니, 마무리 투수가 나와 1회를 막아준다...

이거야 말로 당연한 투수 교체 수순이 아니냐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유동훈이 작년의 필을 보여줄 때 얘기고...

가끔씩 작년 초 한기주의 빙의가 아닌가 싶은 모습을 자주 보여줬던 올해의 유동훈이라면...

당연히 지금의 유동훈은 1회를 능히 막아주는 常數가 아니라... 측정곤란한 變數일지언대...

다소 불안한 變數보다는,그래도 조금 常數에 가까운 윤석민을 택하는 게 정도가 아니었을런지...

팀 마당쇠 마무리를 그래도 믿어주어야 한다는 신뢰... 때문이라 하기에는 

평소 무능의 극치를 보여준 코칭 스탭을 신뢰... 하기 어렵고...

그냥 팔짱끼고 바라만 본 거겠지....

그 팔짱도 어지간히 껴야 말이지...

최소한 2루타 두 개를 날려 동점이 되었으면...

나와서 상황 정리하는 시늉이라고 보여 줘야 하는 거 아닌지...

마무리 투수가 동점 주고 나서 김 빠진 사이다가 되는 건 익히 아는 사실인데...

왜 그대 혀만 차고 바라만 보는가...?

그건 선수를 신뢰하는 게 아니다...

조짐이 불안하면 본인도 불안한 거고...

오늘 같은 터프 세이브 상황이 아니라... 좀 넉넉한 세이브 상황에서 자신감좀 키워주고...

그리고 다시 한번 믿어주는 게 정석 아닐런지... (하긴 지금 기아 ㅄ같은 방망이로 넉넉한 세이브 상황이라는 게 만들어질런지도 모르겠다)

다시 한번 그의 얼굴이 보기 싫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