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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훈이 어디 부상인가요?

선발 투수가 8회까지 거의 120개 투구를 했고, 9회초에 1점 추가했으니 당연히 마무리 수순인데..

아무리 유동훈이가 올해 안 좋아도 2점 차를 못 지킬 위인은 아닌데...

윤석민이 9회에 그냥 나오길래, 뭔가 마무리가 정말 없나보다 싶긴 했는데...

좋을 때와 안 좋을 때가 확 다른 손영민이 나와 초구 던지는 거 보고, 저렇게 안 좋은 애 넣는 거 보니 유동훈이 어디 탈이 났나 생각은 했는데...



왜 유동훈을 안 올렸나요?

윤석민이야 투구수가 130개가 넘었는데 당연히 바꿔 줘야 할 시점이고... 

윤석민이 나오면서 성질 낸 것도 이런 상황 예견하고 그런 건가요?

손영민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솔직히 서재응은 아니었습니다...

서재응이 이제까지 구원으로 나와서 제대로 성공한 걸 한번도 본일이 없거든요.

게다가 설사 서재응 구원이 요행히 성공한다 해도, 그나마 선발로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서쟁을 망쳐놓을 수도 있겠다는 걱정도 있었고.,,

올해 선발 빼서 구원으로 성공한 카드가 몇번 있었지만...
 
그럴려면 차라리 서재응보다 로페즈를 넣는 게 어떨까 싶었는데...

너무 아쉽네요.  그리고 다른 분들 생각하는 것처럼 데미지가 꽤 클 거 같은데요... 

(간만에 5할 내공을 깨나 싶었는데.. 주말에 다시 5할로 복귀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내일 비 오는 거 외에는 바랄 게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