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필드 플라이는 심판이 선언하지 않으면 성립하지 않는 것 아닌가요? 결국 심판 재량....

'라인드라이브타구'

'내야수가 보통의 수비로 포구할 수 있었느냐 없었느냐'에서 '보통의 수비'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죠.

결국 저걸 판단하는건 심판의 재량...

일단 어제 타구는 바로 인필드플라이 선언하지 않은 것이기에 저 룰 위반(= 심판의 ㅄ짓)일테고...

두번째로 어제 그 타구는 라인드라이브성이 아니며, 내야수가 '보통의 수비'로 포구할 수 있는 공이라 생각했던 것이겠죠. --;;;

제가 옛날 어린 시절에 LG트윈스에서 만들었던 만화로 된 야구 규칙 책을 수없이 읽곤 했는데, 그 책에서는 '보통의 수비'를 내야수가 뒤돌아서 쫓아가는게 아니라 정상적인 자세(홈을 바라보는)로 쫓는 정도라고 설명하더라구요. 물론 그 또한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요 ^^;

결론은 잣같은 심판들이라는

어제는 울팀이 이겼지만 정말 기분 모 같은 경기였음..

일요일날 써니 완봉을 망쳐버리고 패배까지 부른 12초룰 삽질 판정하며

어제 인필드 플라이로는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그 따구 판정이나 해대는 심판들 보면.. 정말 답답

고의낙구와 관련된 규정은 규칙서 타자편 6.05의 (i) 항에 나옵니다. 인필드 규정을 찾으셨으니 고의낙구 규정도 찾으실 수 있을 듯 싶네요.

인필드 플라이는 바로 그 고의낙구가 아닌 원바운드 포구에 이은 더블 플레이 또는 트리플 플레이에서 공격측을 보호하자고 만들어진 규정입니다. 그리고 인필드 플라이의 경우 심판의 재량에 의한 선언이 가능하죠. 고의낙구는 어지간히 어려운 수비동작에서 나오지 않는 이상 고의적인 것으로 선언할 수가 있겠죠.

하여간 그 장면을 중계로 본 사람의 입장에서 보자면 인필드 선언은 성급한 것이 아니었나 싶어요(중계 카메라에 잡히지 않은 1루심이 선언했따고 [베이스볼 야]에서 허구연 씨가 이야기하더라는). 3루심은 1루심 따라서 선언했다고 하고... 오히려 롯데:SK 전에서의 경우보다 더 어정쩡한 타구엿기에...

아항~ 그렇군요~ 감사감사~

규칙찾아봤더니... 본문글의 첫머리에 제기한 '인필드플라이 적용 가능 상황에서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일부러 떨어뜨림'의 상황은 고의낙구가 되어 타자만 아웃이 되는군효~

어제의 경우는 만약 강명구가 글러브에 맞고 떨어뜨렸으면 고의낙구가 될 수 있지만, 글러브에 닿기전에 원바운드가 되어 고의낙구는 적용되지 않는거군요.

아.. 야구룰은... 수십년을 봐왔지만... 참 어렵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