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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엔트리 발표가 9월중순인가요?

그렇다면 이제 두 달 남짓 남았다 할 수 있겠네요.



중간점검차...

오늘은 여러 경쟁포지션중에서 제일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중 하나인 내야수쪽 중간점검을 해볼께요.



일단... 60인 엔트리에 포함된 내야수는 총 17명으로(이택근, 이진영은 외야수로 분류).. 다음과 같이 분류해봅니다.

군필 1루수 : 박정권, 채태인, 김태균
군필 2루수 : 정근우, 고영민
군필 3루수 : 이대호, 이범호
군필 유격수: 손시헌

미필 1루수 : 김태완
미필 기타 내야수 : 최정, 나주환, 이원석, 안치홍, 박기혁, 송광민, 황재균, 강정호


포지션 구분 없이 미필 기타 내야수로 8명을 나열한 이유는..

저 선수들 각자 수비기량차는 포지션별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주포지션 이외에 멀티포지션 1개 이상은 소화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라 생각했고.. 아무래도 대표팀 주전자리보다는 멀티능력이 중요한 백업내야수 슬롯을 노려야 하는 선수들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17명의 선수중 내야수 슬롯으로 엔트리에 들 수 있는 선수는 총 6명이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아시안게임 엔트리가 22장밖에 안되니... 투수는 최소 10명은 가야한다고 생각하고...

야수는 12명이라 했을때... 포수 2명, 외야수 4명은 최소한의 인원이라 했을때... 내야수는 6명이 되겠죠.



이중에서 일단 이대호는 당근빠따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온리 1루수+3루수 슬롯에서 이대호 포함해서 김태균, 박정권, 채태인, 이범호, 김태완중에서 2명이 선발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김태완-이대호가 주전 1, 3루수(or 지명타자)로 뽑히지 않을까 싶네요) 엔트리가 빡빡한 관계로 말이죠.



그럼 4장이 남는데...

주전 2루수와 유격수 슬롯으로 2장.. 그리고 나머지 2장만 가지고 1, 2, 3루 및 유격수를 백업할 수 있는 슬롯으로 구성되어야 하겠죠.



일단.. 이 4장의 티켓중에서.. 정근우선수는 95%는 확실하지 않을까 싶네요.


정근우( S K) 0.296 328타수 97안타 2홈런 35타점  22도루(도실 0) 0.368/0.372/0.740 실책 ??



따라서 군필 2루수 고영민은 자동 탈락시켜버리고...

결국 60인 엔트리에 포함된 내야수중 나머지 9명의 선수가 주전유격수자리 1장과 멀티백업자리 2장을 놓고 경쟁을 벌이지 않을까 싶네요.
(나름 경쟁률 3:1?)

여기서 아무래도 같은 성적이면 미필에게 가산점이 붙을 것이 예상되고...

또한 빡빡한 엔트리이다보니 많은 포지션 백업이 가능한 선수들에게도 가산점이 있겠죠.



여기서는 주전 유격수 경쟁과 멀티 백업 경쟁 3장을 놓고 후보선수들의 현재 기록을 한 번 비교해보겠습니다.




주전 유격수 경쟁 (TO 1명)

강정호(넥센) 0.298 319타수 95안타 10홈런 43타점  2도루(도실 0) 0.394/0.480/0.873 실책 18
나주환(S  K) 0.294 211타수 62안타 7홈런 32타점 11도루(도실 5) 0.360/0.441/0.801 실책 7
박기혁(롯데) 0.216 153타수 33안타 0홈런 13타점  2도루(도실 0) 0.248/0.235/0.484 실책 10

손시헌(두산) 0.278 284타수 79안타 6홈런 44타점 0도루(도실 ) 0.358/0.408/0.766 실책



일단 공격스탯상으로는 강정호선수가 제일 앞서가고 있네요. 하지만 압도적인 실책수가 발목을 잡는 형국이네요.

나주환선수와 박기혁선수는 현재 1군에서 빠진체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데... 이것도 변수가 될 지 모르겠네요.

손시헌선수는 무난한 스탯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무래도 유격수자리만큼은 좋은 미필유격수들이 많아서 미필후배들에게 양보해도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하네요.




백업 내야수 경쟁 (TO 2명)

- 백업내야수 슬롯은 2장인데.. 2명이서 내야 전포지션 백업이 가능해야 합니다. 따라서... 내야백업슬롯 중 1장을 온리 1루수만 혹은 온리 3루수만 되는 선수를 데려가기엔 부담스러울 듯 싶네요. 일단 위의 주전 유격수경쟁자중에서 강정호-나주환-박기혁선수 모두 다른 내야포지션 소화는 가능하리라 생각하니.. 주전유격수 간택을 못받으면 여기에서 다른 내야수후보들과 함께 백업 슬롯 경쟁을 펼쳐야 하겠죠.


최  정(S  K) 0.304 240타수 73안타 14홈런 53타점 7도루(도실 2) 0.409/0.567/0.976 실책 11
이원석(두산) 0.275 229타수 63안타 8홈런 45타점 1도루(도실 3) 0.344/0.467/0.811 실책 4
안치홍(기아) 0.273 322타수 88안타 4홈런 32타점 11도루(도실 2) 0.339/0.376/0.715 실책 7
송광민(한화) 0.259 263타수 68안타 6홈런 34타점 4도루(도실 4) 0.316/0.369/0.685 실책 8
황재균(넥센) 0.225 169타수 38안타 2홈런 21타점 12도루(도실 5) 0.315/0.290/0.605 실책 3




이와 같은 스탯을 깔아놓고... 만약.. 현재시점에서 저에게 내야 엔트리를 채우라고 한다면..


저는 김태완-정근우-강정호-이대호-최정-이원석-나주환 6명으로 엔트리를 구성하겠습니다.

1루수 김태완을 쓰고 이대호를 지명타자로(혹은 이대호 1루/김태완 지명), 주전 3루수로는 최정, 키스톤은 정근우-강정호로 구성하고...

나주환은 2루-유격 백업요원, 이원석은 1루-3루 백업요원으로 벤치에 남겨두는 선택을 할 듯 싶네요.




앞으로 두 달여 남았네요.

뜨거운 2위 다툼, 4위 다툼만큼이나 더욱더 흥미진진하게 광저우 엔트리 경쟁을 지켜볼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