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리고 일본 진출할 거면 그냥 한국에 있었으면 좋겠네요. 일본 리그가 상위리그이긴 하지만 미국같은 큰 벽이 있는건 아니니까요.

전 루헨진이는 지금당장 메이져에 가도 10승+은 한다고 봅니다
헨지니는 타고난 피처입니다. 제가 생각하는건 다음 세 가지 입니다
먼저 많은 분들이 언급하는 부분인데 몸뚱아리가 정말 유연합니다.
아무리 스터프가 좋아도 내구력이 없으면 리그적응하기 힘든데 헨지니는
타고난 유연함으로 부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김광현이도 좋은 투수지만
전반적으로 너무 뻣뻣합니다. 그래서 불필요하게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이렇게 되면 힘은 힘대로 들어가고 구속은 생각처럼 안나오며 부상위험은 더욱 높아집니다
다음, 멘탈이 정말 훌륭합니다 투수는 승부처나 위기상황에서 정면돌파하려는 배짱과 투쟁심이 필수적인데
이 모든걸 갖추고 있습니다. 아무리 리그 최고의 타자라 하더라도 슬금슬금 도망다니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동물적인 완급조절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거 누가 가르쳐줘서 되는게 아닙니다.
한창땐 그저 힘으로 억누르려 하는 경향이 많은데 헨지니는 도저히 23살처럼 보이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완급조절능력을 보여줍니다. 뱃속에 구렁이 몇 마리가 또아리를 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완급조절능력의 완성은
뱃속에 구렁이 몇 마리 넣고 다닌다고 끝나는게 아닙니다
150을 상회하는 속구와 컨트롤이 되는 챈접을 보유하고 있을 때만이 가능한데 헨지니는 이게 가능합니다.
구대성선수 다들 잘 아실겁니다. 형들은 구대성 대학시절때도 잘 아실겁니다. 한국야구역사상 최고의 투수였습니다.
한국대표팀을 구대성혼자 먹여살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였습니다. 헨지니는 업그레이드된 구대성입니다.
더욱 놀라운건 루헨지니는 진행형이란 점입니다 계속 발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직 이 괴물의 포텐셜은 터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한국리그에서 뛰는건 이제 더이상 의미 없습니다. 하루빨리 메이져로 보내야 합니다.

헨지니와 가장 유사한 스타일인 David Wells의 퍼펙트 게임
(그의 나이 만35세. 데뷔는 24세때 토론토에서)


fa자격 얻기 전이라도 구단이 임의탈퇴공시하고 포스팅시스템 이용하면 가능하지 않나요
포텐셜 폭발하기 일보직전인데 그냥 시간가기만 기다리는 것 너무나 아쉬운데요

저도 헨진이는 타고난 투수라고 봅니다.

그 어떤 조건이 걸려있어도 타고난 유연성, 스터프, 멘탈등으로 이겨낼 것 같아혀.

지금 당장 MLB 가도 최소한 준수한 3선발급은 해주리라고 생각합니다.

덧붙혀서 저도 일본 갈바엔 한국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사실 MLB도 보내기 싫은데 ㅠ_ㅠ

류현진이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가 9회에도 던질 수 있는 150km의 '강속구'가 기본일텐데, MLB에 간다면 그게 더이상 '강속구'가 아닌 평범한 패스트볼이 되고 말죠. 과연 강속구가 없는 류현진이 MLB에서도 지금처럼 던질 수 있을까는 조금 회의적이네요.

다만, 류현진이 해외 진출을 하더라도 이번 시즌은 끝까지 마쳤으면 좋겠습니다.(당연히 그러겠지만요;) 역사에 남을 압도적인 시즌을 끝까지 보고 싶네요. 먼 훗날, '그 때 류현진이 시즌 끝까지 던졌다면' 이라는 가정이 필요없이, 그저 '2010년 류현진은 참 대단했지'라고 추억할 수 있게요.

저도 일본 갈바엔 한국에 있었으면 좋겠어요222222

다른거 다 떠나서, 우승반지는 언감생심- 포스트시즌 마운드라도 한번더 밟고나서 내보내고 싶은데 그마저도 힘들것 같아 그게 제일 속상합니다. 전 광현이에게 김성근 감독님이 있다는 것도 부럽지만 더 부러운건 그녀석은 코시 마운드를 밟아봤다는거,, 팬심으로 가능한 일이라면 가장 먼저 해주고 싶은 일입니다.

근데 어차피 7년 다 채워야 나갈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구단이 동의하더라도 그래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다른 방법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걱정하시는 바는 약간 알겠습니다. 요즘 현진이 보면 뭔가 이번 경기에서 이길 수 있게 최적화해서; 던진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피칭외에도 현재 리그의 스트락존, 상대팀에게 자신의 이름이 주는 위압감도 잘 알고 있고 그것까지도 잘 이용해서 던지는 것 같아요. 슬라이더 한창 연구하더니 그것도 일단은 접은 것 같구요. 당장은 안 써먹을 건가 봐요.

해외진출 생각하면 역시 떠오르는 게 별명이인데요. 별명이가 얼마전에 한화에서는 참 마음 편하게 야구했다고(여러가지로ㅋㅋ) 한 적이 있죠. 팀의 4번 타자고 나름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이지만 그래도 팀에서는 선배도 많고 했는데 올시즌 현진이와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봐요. 올시즌 현진이 보면 저넘 정말 자기 뒤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고 던지는구나ㅠㅠ 싶어서 눈물날 때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머... 정 해외 나간다면 나가기 전에 한시즌 정도 연습하고(...) 가면 될 것 같아요. 현진이랑 광현이를 비교해보면 광현이가 확실히 쟤는 지금도 잘 하지만 앞으로도 더 클 것 같아;; 이런 느낌이 들지만 현진이도 또 맘먹고 고치면 말씀하신 부분도 생각하고 고칠 것 같아요. 올시즌 성적도 성적이지만 퀵모션 미친 듯이 빨라진 것 보고(울 팀 선수들 대부분 빨라진 것 같지만;) 얜 이것도 고치네;; 하는 생각을 했어요.

네,, 아무리 날고 긴다고해도 2013년에나 나갈수 있어요ㅋㅋ 내년/내후년을 어떻게 보낼지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고 그러네요..

아.. 그저 부러울 뿐;;

음...저는 커터와 투심을 연마한다는 걸 어디서 봤는데요...
이 두 구질은 상위 리그에 대한 현진이 나름의 대비책이라고 봅니다...
사실 국내리그에 잔류할 생각이라면 현진이는 속구...첸졉...커브...슬라이더 이 주 구종 네개만으로도 가능하다고 보거든요...
근데 굳이 찬호형님에게 커터를 배우고 투심등을 배우는 건 상위리그를 지 나름 대비하는 거 아닐까요???

그리고...메이저에 진출한 다는 가정하에 현진이의 장점으로는 성격이겠지만...이게 또 완전히 상황이 바뀌는 거라 말을 못하겠네요...
해외에서 성공여부는 실력은 기본으로 깔아야 겠지만...적응여부도 무지 크니까요...그리고 mlb의 그 무시무시한 이동거리를 생각하면...
체력과 현지적응...이 두가지에 현진이 성공이 달려있다고 봅니다...

동의합니다. 특히 슬라이더가 애매한 구질이기 때문에 더더욱 커터를 가다듬어야 합니다.

거기에 포심의 제구를 더 가다듬어야죠.

포심과 체인지업에만 더 몰두하면 될듯 싶습니다
그 2가지 구종 외 다른구종이 없는것도 아니고...
가장 기본이 되는 포심과 체인지업의 강화가 더욱 절실하네요

쿨럭~ 시즌 중에 내보내는건 당연히;;; 큰 결단을 내린다면야 올시즌 후나 내년 시즌 후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