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은 최근 폼이 떨어졌기 때문에 나오는 말이고 빼야 한다면 이용규와 고창성을 빼고 정우람과 손승락을 넣는게 더 이상적으로 보입니다.

양현종은 컨디션만 되찾으면 충분히 베이징에서 장원삼이 했던 역할을 할 수 있죠.

빠져야 할건 이용규와 고창성 입니다. ⓑ

올시즌 기록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고창성이 빠질만한 실력은 아니죠.

현재 50이닝이상 던진 투수들중에서 0점대 Whip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가 딱 3명있는데 고창성은 그 중 한 명이죠.

여튼 실력으로도 충분히 뽑힐만하고...

이건 좀 깨진 편견이라는 견해도 있지만 전통적으로 대만은 '잠수함투수'에게 약하다는 속설도 있죠. 그런 이유에서 고창성은 뽑힐만 했죠. 중요한 대만전 또는 준결승전 정도에서 고창성은 중용될 수 있을거라 생각하네요.

또한가지.. 제 의견의 기본적인 전제는 투수는 11명은 되어야한다고 생각하기에 투수진을 보충하기 위해 그 누가 되었던 현재 선발된 투수 1인을 빼고 새로운 선수를 집어넣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네용.

고창성 저평가 되는거 답답하네요. ㅡ.ㅡ;;

정규이닝 50% 를 기준으로
중간계투 필수 스탯인 k/bb 1위, whip 1위, 피안타율 2위, 홀드 2위 입니다.
굳이 옆구리를 떠나서 이 정도 기록이면 100% 승선되는게 맞죠.

양현종은 갈만하고 보는데..
이종욱, 이용규는 확실히 겹치는 느낌,
여기서 한 명을 제하고 투수가 가는것도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

베이징때처럼 중견수&톱타자형 선수가 이종욱-이용규 둘만 가는거라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둘 중 하나 주전 하나는 대주자 활용도 가능하니간요)

우타라는 점만 틀릴뿐 같은 유형의 타자인 김강민선수가 대표팀 엔트리에 있으니 더더욱 중복으로 보여지는 느낌이네요.

차라리 대타요원으로는 최강인 이진영이 가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것도 괜찮죠.

수비도 외야도 가능하고 1루도 볼 수 있으니... 게다가 좌타가 외야에만 넘칠뿐 대타요원은 좌타부족할 수도 있다는 선수구성이라...

올해 커리어하이 찍은 선수인데 좀 아쉬움이...

LG에서 미필이 한명도 못가니 군필선수를 여러명 데려가기 부담스러웠던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양현종의 선발 자체는 별로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이유가 '스리랑카-홍콩-필리핀 상대 필승 선발'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 세 나라는 권혁이 뽑혀도, 심지어 국대 선발 후보도 안 될 우리 팀 김광수가 뽑혀서 선발로 던져도 이길 수 있는 팀이죠;

그래서 양현종이 스리랑카-홍콩-필리핀 상대 필승 선발이라 생각한거죠.

구체적으로 얘기해서..

금메달이 걸린 대만 또는 일본전.. 1점차 앞선 7회 노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양현종을 올릴 수 있을까요?

제 얘기는 그런 용도로는 권혁을 데려가더라도 쓸 수 있다는 말입니다;

아.. 제 얘기는...

'금메달이 걸린 대만 또는 일본전.. 1점차 앞선 7회 노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좌타자 등장'

이 상황에서 쓰기 위해 권혁이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

이런 상황에서 양현종은 쓰기 어렵기에 쩌리팀 상대 선발을 담당해야하는게 아닌가 하는거구요. ^^;

정우람 강추요. 노예는 역시 정씨가 제맛.

SK는 미필이 이미 3명이나 가서... 다른팀과 형평성도 있구요.

만약 정우람이 'KBO 최고 좌완불펜'이라면 모르겠지만, 현재는 권혁이 그 위에 있죠.

정우람은 참 아쉽게 되었습니다.

저도 외야요원이 좀 겹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몇몇 겹치는 선수 구성을 보면, 김인식 전감독의 입김(경험많은 베테랑 중시하는 거요. 아마 김인식 전감독 혼자 뽑았으면 미필 배려는 거의 없었을 겁니다 ㅋㅋ)이 들어간 거 같아요. 오늘 봉중근을 스토퍼로 쓰겠다는 기사가 나왔던데, 마무리보다는 혹시나 모를 선발투수의 부진했을 때 막아줄 베테랑 투수(국대의 쿠옹역할)로써 봉중근을 뽑았다는 생각에 확신이 들더군요.(물론 양현종은 대 약팀 선발투수로 쓰겠다는 거죠. 김명성이랑 둘이 막아주면 되겠죠.)

컨디션이 안좋다는 것과 좌완선발 요원이 많다는 걸 알면서도 WBC 대활약의 봉에이스를 한국에 남겨둘 수가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 봉중근 투수가 두번의 국대불펜(06WBC, 08베이징)에서 전부 부진한 모습이었다는 건 체크했는지...불펜으로 써도 06박찬호 처럼 미리 등판예정을 해놓고 등판시켰으면 합니다. 중요경기에만 경기 중간에 등판하는 선발투수가 되는거지요.

투수가 더 많으면 좋았을 거 같다는 생각에 완전히 동의하는 것이
아마 투수가 좀 적어도 약체팀하고 할 때 완투로 불펜 아끼고, 에이스들이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이닝이팅을 해준다는 건데, 그 에이스들의 컨디션에 물음표가 붙기 때문입니다. 봉에이스, 김광현, 류현진, 윤석민, 양현종 모두 완벽한 컨디션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죠. 류현진 팔꿈치? 봉중근 그동안 혹사로 인한 구위저하? 윤석민 우울증? 양현종 최근부진? 김광현 부상으로 인한 훈련부족에도 많은 이닝 소화 예정?

그럼 투수를 더 데려가야죠. 시즌 중에 있었던 대회랑은 완전히 다릅니다. 투수 한두명만 컨디션 조절에 실패해도 낭패를 볼 수 있어요.

제 기억에 도하 때에도 투수엔트리가 적다는 지적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류현진, 오승환이 부진하자 대체 투수가 없었죠. 그 땐 미필 배려가 커서 더욱 그런 현상이 심했구요.

봉중근을 스토퍼로 쓸 생각이라면...

준결승전에서 윤석민 선발을 볼 수도 있겠군요. 윤석민-유원상 저울질한다는 기사 나올때부터 윤석민은 선발슬롯이 아닐까하는 느낌이었는데... 그것이 맞는듯 싶네요.

그런데.. 진짜 봉중근 스토퍼로 쓸 생각이면... 어차피 군필인데 스토퍼로써는 더 뛰어난 권혁이 더욱 아쉽네요. LG에선 봉중근 빼고 국대 가고싶어하는 조인성 선발하고, SK의 박경완 쉬게해주고..

이랬으면 삼성-LG도 전혀 불만없고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근데 윤석민도 같이 스토퍼로 쓴다고 기사가 났어요.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073&article_id=0002037605&date=20100907&page=1

그렇게 뽑았는데도 베테랑이 없어서 아쉽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방심은 허용하지 않는 거 같아 다행이랄까요;;

뭐 전천후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이긴 하죠. 봉중근이 지난 WBC에서 잘해도 너무 잘해줬다는게 이번 대회 중용의 원인인 거 같아요. 결국은 꼼수라고 보는데 결과가 좋길 바라는 수 밖에요.

흠.. 선발이 5명이 필요한데...

류-김 대만전 & 일본전 책임져 줄 선수 외에...

양현종-김명성이 쩌리팀 상대로 선발 뛰어줘야 하고...

선말 한명이 더 필요한데, 그렇다면 송은범 밖에는 없네요.

윤석민-송은범 둘 중 우완스토퍼 한 명 고르라면 송은범이 더 나을것 같은데...

게다가 송은범이 후반기들어서는 선발로 영 맥을 못추었으니...

ㅋ 그러게요. 송은범도 불펜요원으로 뽑은 걸텐데.
뭐 아직 모든 팀운영계획을 짠 건 아닐테니까요. 알아서 잘들 하시겠죠~

조범현 참 잘했다~
애 하나 병진 만들어버리네.

`애초에 경기당 투구수 관리를 해주던지!
[경기당 투구수 115~120개 넘어가면서 방어율이 2점후반에서 급상승하는거 안보이나요 조감독? 양현종 이제 풀타임선발 2년차잖아]
`것두 아니면 넘처나는 외야에서 한장빼서 권혁을 뽑던지! [조동찬으로 권혁딜 하면 되잖아요 조감독?]
`그것도 싫으면 그냥 선발을 하지 말던지!
[어차피 88년생이라서 2014년에도 기회있는거 모르나요 조감독?]
ㄲㄲ

할말은 많은데, 타오를까봐 못하겠고. ㅡ0ㅡㅋ

베팍에서도 이런 글 용납되나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