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을 4억 5천만원 받은 이용찬임을 생각하면
벌금 500에 연봉 동결, 200시간 봉사가 重징계라고 생각되진 않네요.

그래도 예전 음주운전 사고들에비해선 엄청난 중징계죠. 연봉 인상이 확실해보이는 선수의 연봉동결이니...

그리고.. 갑자기 계약금 이야기가 나오는 건 좀.... 음주운전 일으켰다고 계약금을 뱉어내야하는 것도 아니고..

사고난 상대방하고는 합의처리하였다고하고... 벌금은 구단에 내는 것일텐데요.

누가 계약금을 뱉어 내랬나요? 저만한 돈 있는 사람한테 연봉 동결과 벌금 500은 큰 부담이 아닐거라는 말 입니다.

그리고 예전에 솜방망이를 휘둘렀다고 해도 그건 예전의 경우가 잘못된것이죠. 그거 때문에 이용찬 징계가 중하다 말할 순 없다고 봅니다.

전례가 잘못된건데 전례를 드는것만큼 우스꽝 스러운 상황은 없다고 생각되네요.

연봉동결과 벌금 500이 큰 부담 아니라는 생각은 안드는데요.

연봉 5900이 일반인 평균이긴 하지만 많은 금액도 아니고...

대기업평균연봉정도 수준의 연봉인데... 500은 부담이 크죠. 연봉동결까지 치면 수천만원의 금전적인 손해인데요.

저만한 돈 있는 사람에게도 저정도면 큰 부담입니다. 사실상.. 연봉 500만원 삭감이란 이야기인데..
사고전까지 세이브왕 0 순위였고.. 작년보다 올해더 발전된 모습 보였으니.. 최소한 3000만원 정도는 인상요인이 있었다고 봅니다. 임태훈이 3년차 때 9000만원인가 받았었으니.... 그 기준으로봐도 최소한 2000-3000만원 정도의 연봉 인상이 가능했을겁니다. 그렇다면..

도합 2500에서 3500 정도의 수입을 잃은 것이죠. 이정도면.. 적은건가요??

다시 생각하니 절대적인 액수로는 적지 않네요.
그런데 이용찬이 저지른 범죄의 수준으로 보면 매우 적네요.
우리나라 법과 음주운전 뺑소니를 대하는 문화가 그만치 개 똥 같은 거겠지만.

뭐 이미 합의는 했다하니.. 우리나라 법에서 정한 음주운전에대한 처벌은 당연히 받아야겠죠.

그런데.. 뺑소니는 아니라는데요??

아 추가로.. 다음해 연봉 협상 출발점부터 달라지게되니... 실제적으론 훨씬 더 크게 손해를 보았겠군요.
임태훈이.. 2000 -> 6000 -> 9000 -> 17000 순으로 올랐으니...
내년에 아무리 잘해봐야.. 억대 넘기기가 쉽지가 않겠죠. 그거 생각하면.. 실제적인 손해는.. 엄청날듯싶네요.

두산.. 나름 머리 잘굴렸네요. 건수 잡아서 싸게 굴리겠다..이니..

연봉동결은 좀 그러네요.

올시즌 활약에 인상분이 있다고 보는데, 구단이 징계를 내리면서 이건 좀....

차라리 인상분 전액 -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 이런 형식이라면 몰라도요.

200시간 사회봉사 활동은 맘에 드네요.

빡세게 해도 하루 8시간 - 최대 25일은 매달려야하는지라.....

오 이것도 괜찮아보이네요. 인상분 만큼 구단이름으로 기부.... 플레이어 이름으로 기부는 좀...
플레이어 이름으로 기부라면 다음해 연봉협상시 기준이.. 인상한 금액으로 시작할듯해서요 그닥이네요.

결국 뺑소니 여부가 중요한것 같아요.

1995년에 음주운전사고 내고.. 두번째로 2003년에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측정거부) 당한 김재현선수가 고작 5경기 출장정지 징계 당한것 보면...

캐넌 사고때는 아마 뺑소니가 아닌 음주운전이어서 경징계를 내린 듯 싶은데...

1994년 정삼흠선수 음주운전사고 때도 큰 징계는 없었고...

대신 2000년 강혁선수 뺑소니음주운전사고때는 무기한 출장정지라는 중징계를 때렸었죠.


어쨌든 음주운전 자체도 크나큰 범죄인데 여튼 김재현과같은 사례는 정말 솜방망이 처벌의 단적인 예라는 생각이 들구요.

정말 아래 소데스네님이 의견 제시해주신것처럼 이참에 KBO 차원의 중징계 규칙을 만들었으면 싶네요.

뺑소니도 크고, 음주운전도 크죠.
그래도.. 저정도 징계면.. 다행히 인명피해 또한 없으니.. 합의도 잘 되었다고하구요, 저정도면.. 괜찮아보이는데요?

네.. '뺑소니'가 아니라면 저정도는 과거 사례에 비해선 확실이 큰 징계가 내려졌다 보입니다.

연봉동결은 ㅋㅋ 좀 찌질하네요. 6000밖에 안주면서.

연봉동결 하지말고 봉사활동 시간을 2-3배로 늘렸으면 합니다. 어차피 경기도 안뛰잖아;;;
200시간이면 하루 8시간식 한달이네요. 애들 아시안게임 다녀올 때까지 빡시게 돌려야 응?

이용찬 선수에 대한 징계 문제는 접어도,

그 징계를 동결로 두산 구단이 이득을 취하는 행태는 모양새가 이상하긴 하네요.

뭐 어차피 두산 소속 선수이고.. 덕분에 이미지 손해도 많이 봤을터이니.. 작년 김명제 건도 겹쳐질테구요.
벌써.. 두산 = 음주운전 이런쪽으로 몰고가는 댓글들도 다른 곳에서 좀 봤구요.

ㅋㅋ그러니깐요. 위에 말씀하신 것처럼 사회환원하는 거면 몰라도.

그래도 이런 선례가 있어야.. 아무래도 좀 더 조심들 하겠죠.

작년 김명제 건도 있어서... 더 이러는듯하네요. 이른바.. 본보기???

아샨겜도 날라가고
본인 이미지도 타격에다가
암튼 여러가지로 젊은 선수에게 타격이긴 합니다만,

저도 연봉동결은 좀-_-
시즌 몇경기 남지도 않았는데 시즌아웃 운운하는 것도 웃기고,
그냥 몇경기 출장정지를 때리던가;

초범이고 다행히 인사사고는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기한 출장정지네 이런 징계는 과하다고 보지만,

솔직히 아직 못받은 돈 못받게 된다고 그걸 손해라 보긴 그렇죠
벌금을 3000만원 때리던가;

시즌아웃은 나름 무거운게,
포스트시즌에서도 못쓴다는 건 두산에게 무척 아프거든요.

뭐.. 올해 포스트시즌 포기 선언이죠. 주전 마무리가 아웃이고.. 대체 자원 또한 없으니... 냠....

뺑소니 아니라고 결정되면 포스트시즌에서 볼 것 같은데요. --a

못볼듯요. 그리고.. 못보게해야죠.

못 볼 거 같습니다. 한국시리즈도 아니고 준플인데... 기업 이미지에도 득될게 없다고 보거든요...

이미... 다른 뉴스들 보면 포스트시즌대비 김경문 감독의 마무리 찾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더군요.

과거 시즌중 음주운전사고를 냈던 LG 정삼흠(1994년), 김재현(1995년)도 포스트시즌에 정상적으로 나왔었지요(는 물론이고 시즌 경기도 나왔던걸로... --;)

뭐.. 이런 사례도 있었고 하니.. 일단은 그런 사건들보다는 큰 징계를 때리고 포스트시즌에는 내보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정도면 중징계 맞는듯. 선수들에게 확실한 본보기가 될듯 싶네요.

하긴...

저정도 금전적인 손해라면... 앞으로는 선수들이 식겁해서 소주 한잔만 걸쳐도 대리 부르는 효과가 있을 수도.. --a

이전에 음주운전을 했던 선수들에게 내려졌던 징계에 비한다면 중징계가 맞죠. 솔직히... 관례적으로 음주운전에 대해서 솜방망이 징계가 내려졌던 상황에서 이용찬 선수에게만 유난히 가혹한 징계를 내릴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이 지적했던 것처럼 연봉 동결보다는... 다른 방법 이를테면 차라리 팀에 기여한 만큼 연봉을 인상하고 인상분만큼 음주운전 피해자들을 위한 기부금으로 내는 식으로 조정을 하는 것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연봉 동결에 대해서는 좀 부정적이긴 하지만 두산 구단 입장에서는 내릴 수 있는 최대한의 중징계를 내렸다고 봅니다. 사실 문제는 KBO죠. 음주 운전 뿐만이 아니라 그동안 벌어졌던 많은 문제들에대해서 단순히 품위유지 규정만을 근거로 원칙없이 처벌이 이루어져왔는데요. 이전부터 누누히 이야기해왔지만 선수협과 함께 음주운전을 비롯해서 과거 구설수에 올랐던 사례들을 분석하여 좀 더 구체적인 처벌 규정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선수협도 함께 자체 캠페인을 한다던지 하는 모습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구요.

선수협은 이제 뭐하는지 모르겠네요. 다른거 다 필요없고, 한국형 룰5 하나만 만들어주면 그 이상 안 바라겠는데... 어차피 잘하는 선수들은 좋은 대접 받을테니 말이죠.

선수협이 더 큰 목소리를 내기 위해선.. 스스로 이런 사항에대해서 자체 처벌 규정 등을 만들어야한다고 봅니다.

구체적인 처벌 규정은... 사실 선수 보호를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과거 정수근 선수가 원칙없이 이루어진 처벌로 선수생명이 끊어졌던 예를 생각한다면 말이죠. (물론 정수근 선수는 그 이후에도...음주운전으로... 처벌의 정당성을 증명해버리긴 했지만요;;;)

과거 사례를 찾아보니..

이병훈선수가 은퇴를 한 이유도... 음주운전사고로 인한 부상때문이었다는 얘기도 있네요.

1996년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노심초사하던중 1997년 음주운전으로 사고가 나서 부상당해 은퇴했다고...

진짜 음주운전에 대한 규제는 선수보호 차원을 위해서도 꼭 필요할 듯 싶어요.

제 생각은,

음주운전이면 6개월 자격정지(시즌 남은기간 + 다음해까지 소급적용)
뺑소니면 역시 6개월 자격정지(이하 상동)
음주운전 + 뺑소니면 1년 이상 자격정지

연봉 동결 + 50% 사회환원 + 200시간 이상 사회봉사

이정도는 해야 지나치게 관대한 음주문화 (거의) 뿌리뽑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