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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회장님 기사. 벌써 1년이 지나고 한화로 복귀할 때가 되었군요.

안그래도 늙어보이시던 얼굴이 폭삭 삭았네요 ㅠㅠ 

언젠가 한화의 감독이 될 가능성이 많은 회장님이었기 때문에 미국으로 가셨으면 했었습니다. 엥간하면 로이스터처럼 혹사와는 관계가 먼 감독이 되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일본에서는 그런 걸 배워오지는 않으실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요즘은 일본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네요. 다른팀들은 일본 코치영입도 많이 하는데, 친해질 기회도 있고 무엇보다도 볼끝을 중시하는 일본의 야구가 회장님의 야구와 잘 맞아떨어질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일본 야구만화 좋아하세요? 일본이 악착같은 야구를 안한다지만, 그런 만화를 보면 일본 전역의 팀이 갑자원 우승을 위해 프로같은 훈련을 감당해내는 것으로 묘사되곤 하죠. 일본 인프라가 정말 부러운 것이 일본은 워낙 야구를 한 선수들이 많으니 저렇게 야구팀이 많아도 그걸 전부 카버할만한 전문 코치진의 수가 나오는 거 같아요. 

어릴 때부터 좋은 야구 교육을 받고, 그게 어릴 때부터 밸런스와 볼끝에 대해 깨달을 수 있는 기회들을 쉽게 제공하겠죠. 그런 면은 아직 한국이 일본을 따라가기는 쉽지 않은 거 같아요. 선수들 체격이나 가능성은 더 좋은지 몰라도, 어린 시절 받는 교육의 질이 틀리고 야구를 하는 인구가 틀린 것이 결국은 현재의 차이를 만들지 않나합니다.

하여간 회장님이 일본의 투수교육에서 좋은 것만을 잘 습득해와서 한화에서 잘 활용해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