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결국 5차전까지 왔군요
- 작성일
- 10-10-05 08:33
오래간만에 한게에 글 올립니다.
'자기글 보기'를 눌러서 제 예전글들을 보니
나름 열심히 활동하던 한게유저엿는데
너무 소홀했네요
오래간만에 한국 야구를 생방송으로 보았습니다.
준플레이오프 3, 4차전이 이곳 시간으로 밤 10시에 시작하던 터라
주말이고 해서 부담없이 3,4차전 승리 경기를
생방송으로 볼 수 있었네요.
3,4차전 후기를 짤막하게 쓰자면
포스트시즌에 걸맞는 재미있는 경기를 계속 봤다는 생각이구요
다만 4차전 9회초 이전까지는 양팀 다 잔루가 많은 답답한 경기엿다고 봅니다.
어줍잖게 5차전 예상해봅니다.
선발로 예고된 김선우 선수가 2차전에서 호투를 했다고는 하나
7이닝동안 투구수 102개 후에 4일만의 선발등판이라
훌륭한 구위가 이닝이팅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최대 4~5이닝 정도, 투구수가 적을 시 6이닝 정도 예상해봅니다.
4차전에서 불펜 소모가 많았던 터라 중간 이후가 좀 걱정스럽습니다.
등판 가능한 계투진이 그나마 4차전에 등판하지 않은 왈론드,
그리고 매경기 조금씩 출장하고 있는 고창성인데
고창성이 4차전에서 보여준 극도의 부진이 가장 걱정이네요.
다만 3차전에서 4이닝동안 65개를 던진 홍상삼,
4차전에서 선발임에도 3이닝 동안 57개를 던진 임태훈,
각각 1 2/3이닝씩 던진 히메네스(투구수는 좀 많았네요 ㅠㅠ), 이현승, 정재훈 중에서
상당수가 등판이 가능하다는 점은 다행이긴 하군요.
그래도 워낙 4차전에서 소모가 많았던 불펜이라 걱정이 더욱 앞섭니다.
롯데 불펜과 비교해 볼 때
선발로 예고된 송승준 외에도 2차전에서 선발등판 햇던 사도스키가
불펜에서 출격 대기중이고 충분히 이닝이팅을 해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임에 비해
현재 두산 불펜에는 이만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없다는 것도 걸리네요.
한 가지 기대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4차전 9회초에서 살아난 타격감입니다.
아직 정규시즌의 무서웠던 장타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나
4차전 마지막 공격에서 되살아난 공격본능이 잘 유지된다면
5차전에서 오히려 쉽게 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중심타선도 이제 좀 부활할 때가 되었겠죠?^^
5차전 키 플레이어 예상해봅니다.
구관이 명관입니다 ㅋㅋ
투수 : 김선우
타자 : 이종욱
5차전은 야간경기라 시간대가 전혀 맞지 않네요.
생방송으로 보긴 힘들 듯합니다.
한국이 오후 6시면 여긴 새벽 2시라서
경기를 보게 된다면 완전히 밤을 새버리겠네요 ㅠㅠ
공교롭게도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제가 못본 경기는 두산이 모두 패하고
제가 생방송으로 본 경기는 두산이 모두 이긴지라
이 공식대로라면 5차전은 두산이 패하겠지만
아무 의미없는 공식이니 조심스럽게 승리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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