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에서야 롯데팬들한테는 양투코에 대한 아쉬움이 많겠지만서도
저렇게 떠나는 글을 뭐 아주 없는 말을 지어내서 썼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이런식으로까지의 조롱하는 해석은 쫌 -_-;

구단한테 일방적으로 까인게 처음도 아니고...

구단까는거야 나도 뭐라 안하겠는데,

준플 5차전 투수기용은 감독 뜻대로 한거라는 둥,
고집불통 로이스터한테 전화를 해야겠다는 둥,

이미 같이 짤려서 한국에도 없는 사람 구실을 저리 주절주절하는건 별로;

그냥 저때 상황 설명하는 거자나요...-_-

모든게 본인 탓인양
사람들한테 오죽 욕 많이 먹었음 저럴까 싶기도 하구요 ;

뭐 감독이나 코치나 결과론으로 책임지는 건 어쩔 수 없는건데;

상황이 이랬다 저랬다라고 설명하는 거 자체가 우스운 일이지 않나;;;

그런다고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감독과 코치가 같이 경질된 마당에, 그렇다고 로이스터가 남았으면 말도 안하겠다만;

아니 뭐가 그리 우스울까요

본인이 억울한 일을
어디서 당해봐야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람이 억울한 일 당했는데
저런 상황이었다면... 최소 저런 상황에 대한 손가락질에 한해서는
아니라고 할 수 있는걸 그리고 아쉬움을 표현할 수 있는걸

자기 변호도 안 하고
다른 사람들한테는 그냥 그런 이미지로 남아서
묵묵히 넘어가야 안 우습고 멋진건감여 -ㅅ-

롯데팬들한테는 양투코가 로감독 재계약 관련해서 이미 안 좋은 상황에서 준플 마무리가 저리 되버렸으니
앞으로 한동안은 요 꼬리표가 안 따라붙을만한 것도 아니고

구단에야 지금 두번이나 당한 아쉬움이 있지만
양상문이란 사람의 위치에서 어찌 생각해보면 이제 난 투코도 아니니 롯데팬이랑 선수단에 뚝 떨어져서 미련없이 다시는 바이바이다 할것도 아닌거 같고 말이져
(그러니 이래 주절주절 썼겠쥬)

이글보고 짤린 투코자리가 다시 붙을리는 없겠지만...
그리고 이 글을 읽고도 로이탓만하고 있네ㅉㅉㅉ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생각은 달라질게 없겠지만

로감독 재계약 실패하고 양투코가 감독될라고 한다는 소문을
모르고 있을리 없던 그와 그 주변에겐 정말 달라지는게 하나도 없을까 싶네요

어차피 책임은 감독만 지는 것도 아니고,
코칭스텝 모두가 져야 하는 것인데,

나는 잘했는데 감독이 하라고 해서 그랬을 뿐이라는 말이 얼마나 비겁한건지.

자기 변명이라...양상문이 성적에 연연할 필요가 없는 직장인이라면,
자기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억울하지 않겠지만,
명색히 2군감독에 투수코치까지 한 사람이 투수교체 한번의 잘못으로 자기가
짤렸다고 생각하면 그것또한 자기일에 대한 반성도 없는 것일테고.

그리고 로감독 이후로 자기가 감독될거라 생각한건 지 혼자 망상일 뿐이지.
임명권자는 절대로 그렇게 생각 안하고 있었구만.

그것까지 구단이 책임져야 하나?

솔직히 구구절절 적어놓은 글 자체가 별로 설득력이 없구만;

하아. -ㅁ-;;;;;;;;;;

멋있게 가지;

그런데 좀 섭섭할만도 하네요. 원치않는 보직 맡겨놓고 그에 대한 성과가 미진해서 해임시키는거면..;;

마지막 문장은 굳이 없어도 됐을 것 같고... 정말 본인 뜻대로 계속 2군감독 했으면 좋았을텐데 뭥미 싶네요.

이건 잘잘못을 떠나서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단기전 운용의 실패를 우리가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네요. 왜 그리 단기전에 말아먹는지 이유도 몰랐었는데,,,

제가 만나본 양상문 코치는 국내 코치 중에서 가장 공부를 열심히 하는 투수 코치 중 하나였습니다.

불필요한 오해들이 많이 쌓여 아쉬움을 느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