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엠팍을 비롯해서 야구 커뮤니티를 돌아보면
이도형과 최영필의 FA 신청을 아주 나쁘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특히 실력도 안되면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퇴직금 타먹으려고 하느냐~

라는 식의 글이 많은데...

소속팀과의 계약관계와 9년간의 보류권 행사가 끝나면 자격이 주어지는게 FA 아닌가요?
자신의 자격을 행사한 것인데 그게 그리 욕먹을 짓인지 모르겠네요.

하물며 방출 대상이라고 해도 최소한 협상할 기회라도 생기는거 아닌가요?


이런 일이 없게 하려면 FA 규정이 바뀌어야 합니다.

FA 자격 되는 선수를 무조건 FA 자격을 주는겁니다. 신청하는거 없이 말이죠.

현행 FA 규정은 FA를 신청하고 계약하면 4년간 구단에 보류권이 묶이게 되죠.
이거 때문에 FA 신청을 주저하는 선수들이 많은데요 요 규정을 수정하면 간단하죠.

'소속팀 FA 계약의 경우에는 면제한다'

라는 조항이 있으면 간단하죠.
어차피 꼭 필요한 선수라면 4년정도 장기 계약을 맺을테고 말이죠...


잘못된 규정으로 정당하게 협상 하는것 마저 눈치를 보는 선수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선수들도 자존심 타령 그만하고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