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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시즌 3할5푼7리 9홈런 89타점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타자 중 하나로 발돋움한
베어스의 21세 젊은 타자. 김현수

09시즌을 앞두고 홈런타자로 변신을 꾀하는 중인데
성공 여부에 많은 관심이 있네요.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토니 귄 같은 스타일의 선수가 더욱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나이도 어리고 하드웨어도 좋은 편이라
본인도 그렇고 코칭스태프의 생각도
김현수를 한시즌 홈런 20개 정도 쳐낼 수 있는
강력한 장거리 타자로 만들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장거리 타자로의 변신이 성공하여
.330이상의 고타율을 기록하면서도 홈런 20개, 90타점을 기록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기쁘고도 기쁘겠지만
장타를 염두에 둔 큰 스윙위주로 일관하다가
자칫 배팅 포인트나 타격 밸런스를 잃을까바
기대보다는 걱정부터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당장 올 3월에 있을 WBC에서
변신한 김현수의 모습을 볼 수 있을텐데
제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워낙 능력이 좋은 선수라서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포의 3번타자로서 거듭나길
정안수 떠놓고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