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꼴칰의 �
- 작성일
- 11-04-10 20:23
야구는 이틀째 전략적으로 안보고 있고
기사나 하나 퍼옵니다
 - 응원가는 직접 만드시는 건가요? 응원가를 잘 만드는 비결은 있으신지요.
▲ 네, 제가 직접 만듭니다. 팬들의 의견을 많이 수렴하고, 인터넷 의견 많이 봅니다. TV, 인터넷, 음악 등에서 많이 영감을 얻습니다. 옛날 노래부터 최근 유행되는 노래까지 1000곡은 이상 들어본 것 같습니다. - 김강 선수의 응원가 '강 때문이야'가 화제인데 어떻게 만드셨나요.
▲ 작년에 전근표 선수와 정원석 선수의 응원가가 히트를 치는 바람에 부담이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마침 축구선수 차두리의 광고가 화제였잖아요. 그걸 듣고 재미있겠다 싶었는데 마침 우리 팀에 김강 선수가 있잖아요. '간'과 '강'의 발음도 비슷해서 맞았죠. 팬들께서도 그런 의견이 있으셨고 생각이 일치했습니다. - 전근표 선수의 섹시가이 응원가는 아깝지 않나요.
▲ 전근표 선수 응원가는 10분 만에 만든 것입니다. 팝송을 듣는데 노래가 신나는 겁니다. 그래서 가사를 뭘라 지을까 해서 생각을 해서 섹시가이 응원가를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섹시가이 응원가는 굉장히 아깝습니다. 그런데 다시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보류 중입니다. 전근표 선수가 은퇴했다고 바로 응원가를 다른 선수에게 넘겨주는 것은 예의가 아닌 듯합니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봐야 할 것 같아요. - 응원가를 만들 때 어떤 점에 중점을 두시나요.
▲ 선수들마다 특색을 살리려고 노력합니다. 가령, 김경언 선수 같은 경우는 구렛나룻이 굉장히 멋지잖아요. 그래서 '이글스의 구렛나룻'이라고 짓는 것이죠. - 최고의 응원가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 역시 '이글스의 안방마님' 신경현 선수의 응원가죠. 팬들 사이에서는 악마의 노래라고 불립니다. 한 번 들으면 빠져나올 수가 없습니다. - 응원단장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어떻게 되나요.
▲ 선배 응원단장들의 모습이 정말 멋있게 보였습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이끌어가는 모습이 정말 멋져보여 시작하게 됐죠. - 언제부터 응원단장 일을 시작하셨나요.
▲ 대학 시절인 2000년부터 응원일을 시작했습니다. 2006년부터 한화 이글스 응원을 맡았어요. 2008년에 잠깐 이벤트 계약건으로 인해 1년간 SK를 맡았지만 2009년부터 다시 한화로 돌아왔습니다. - 응원단장으로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 인간적으로 다가가자는 생각입니다. 팬과 하나가 되어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죠. - 목동구장에서도 보고 싶습니다.
▲ 저도 목동구장을 굉장히 가고 싶습니다. 그러나 원정응원은 구단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 쉽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혼자 목동구장을 찾기도 합니다. - 큰 점수차로 지고 있을 때 경기장을 나가는 팬들께 '가지 말아달라'고 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한화가 크게 지고 있을 때에는 7·8회쯤 나가는 팬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끝까지 응원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경기가 안 풀릴 때에는 조금이나마 즐겁고, 신나게 하고 싶습니다. - 8회 육성응원은 언제부터 시작하게 됐나요.
▲ 롯데하면 신문지 응원이 있듯이 한화만의 응원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 8회만큼은 막대 풍선을 내려놓고 음악도 틀지 않고, 맨손으로 육성으로 한화만의 응원을 하고 싶었던거죠. - 결혼은 언제 하실건가요.
▲ 우승하고 해야죠(웃음). 올해나 내년에 하고 싶습니다. 한화 응원을 할 때 결혼하면 정말 뜻깊을 것 같아요. - 올해 응원을 위해 따로 준비하시는 게 있으신가요.
▲ 올해는 조금 더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밝힐 수 없구요. 작년에는 삭발, 아줌마 파마, 레게머리를 했습니다. 매년 조금 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습니다. 설령 우리팀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팬들에게 즐거움을 줘야 하는 게 제가 할 일입니다. 이것 또한 타팀 응원과 차이를 두는 부분입니다. - 응원단장으로서 가장 힘든 건 무엇인가요.
▲ 경기가 안 풀릴 때 힘듭니다. 그럴 때는 아예 '전광판을 보지 말라'고 말합니다. 야구장에 오셨으면 한화를 좋아하시는 것 아닙니까. 그때부터는 야구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이죠. 승패를 떠나 야구를 즐기자는 마음입니다. 승패에만 연연하면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그냥 야구를 즐기고 멋진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박수를 보내는 것에 의미를 두는 거죠. - 한화팬이신걸로 아는데 언제부터 한화를 좋아하셨나요.
▲ 제가 서울 사람이지만 한화를 좋아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대학 시절이었는데 후배가 빙그레 때부터 팬이었답니다. 1999년에 한국시리즈 우승하는 장면을 TV로 같이 봤는데 그때부터 한화의 팬이 됐습니다. - 안영명 선수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을 때 멍한 표정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 개인적으로 영명이와 친분관계가 있어요. 처음에는 상상도 못한 일이 일어나 깜짝 놀랐습니다. 소식을 알고 바로 전화를 했는데 정말 착잡하고 슬펐죠.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화로 돌아왔을 때 너무 좋았어요. - 한화를 떠나실 건가요.
▲ 어우, 가면 큰 일나죠. 여기서 은퇴해야죠. 우승하는거 보고. - 종신계약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혹시 다른 팀으로 가시는 건 아닌가요.
▲ 제 체력이 될 때까지는 해야죠. 확실한 건 한화를 떠날 일은 없다는 겁니다. 안 하면 안 했지 지금 와서 다른 팀으로 옮기는 건 있을 수 없습니다. 사실 다른 팀에서도 콜이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돈을 떠나 저는 그저 한화가 좋습니다. 떠날 일은 없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 홍창화에게 응원이란 무엇인가요.
▲ 관중과 하나가 되는 것이죠. 관중과 함꼐 신나고 즐거운 게 최고의 응원입니다. 멋있는 응원보다는 최대한 즐기고 따라할 수 있는 그런 응원이 최고가 아닐까요. - 홍창화에게 한화 이글스란. ▲ 인생의 동반자죠. 사실 응원단장의 정년은 35살 정도입니다. 지금 제 나이가 32살이거든요. 제가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체력이 닿는 데까지 할 겁니다. 응원단장을 은퇴해도 한화는 계속 응원할 겁니다. 인생의 동반자이니까요. |
오랜기간 하기도 했고
이적 복귀 후 더더욱 사랑받는 특이한 케이스죠
별명 마음에 드네요.
응원의 신
집이 아마도 서울인듯 응원단이 안오는 수도권 경기도
혼자서 종종 찾아서 응원 지휘를 하곤 하십니다
ps 아 오늘 이양기 전원일기 소리듣고 뿜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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