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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알지~ 이혼했어?"


SK 김성근 감독조차 충격에 휩싸였다. 김 감독은 21일 문학구장에서 서태지-이지아의 이혼 소송 소식을 듣고 "이지아는 누군지 모르겠다. 서태지는 안다.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 아닌가"라며 "혹시 경기 중에 그라운드에 뛰쳐나가면 서태지 소식 듣고 충격 받아서 그랬다고 생각하라"고 농담을 던졌다.


SK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정근우는 "아내가 어렸을 때부터 서태지의 열혈팬이었다. 지금쯤 충격을 엄청나게 받고 있을 것이다. 큰일났다"고 걱정했다. 안치용은 "정말 서태지와 이지아가 이혼했나?"고 되물은 뒤 "서태지는 상관없다. 그러나 이지아가 이혼했다는 소식이 충격이다. 이지아 팬이었는데…"라며 울상을 지었다. 베테랑 박재홍만은 의연했다. 그는 "그게 뭐 대수라고…"라며 관심없는 듯 훈련에 열중했다. 배팅에 몰두하던 그는 "(전 LG 외국인선수) 페타지니는 자기 친구 엄마랑 결혼했다~ 그것이랑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라고 외쳤다. 페타지니는 24살 연상의 동네 친구 어머니 올가와 결혼했다.


페타지니는 괜시리  뭐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