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 어떻게 생겼는지는 알아야' 멋지네요 양신+_+ 아! 하고 끄덕이게 만드는 표현력 ㅋㅋ

완전 와닿네여

학창시절 연애를 할 수는 없어도 여자사람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알고 싶었어요. ㅠㅠ

으헝헝헝헝ㅎ어헝헝헝허허헝 ㅠ_ㅠ

박동희는 왜 대부분의 글을 저리 소설로 시작하나 모르겠네요.

이런 주제는 감성에 호소해야 할 필요도 있으니 ㅎ

이종범이 보고 느끼는 바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뭐 ㅎ 절대 이해 못할테죠 ㅎㅎ
무르팍이나 인터뷰같은 거 보믄 어지간히 공부를 싫어했떤 모양임 ㅋ

좋은 글이네요ㅎ
만화를 자주보는 저로써는 약간의 동경이 있습니다
평범한 학생들이 갑작스레 야구부를 창설하여
실수투성이지만 미숙하고 끈기있게 야구를 익혀가고
자그마한 발자취를 남기며 야구선수 혹은 평범한 회사원이 되는...
우리도 일본처럼 갑자원이라는 분위기 조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되네요
한가지 더 제안하자면 클럽스포츠의 활성화는 어떠한가요?
성장기의 단체운동은 사회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유도리 교육이라는 것도 있었지만 지금은 도로 옛날로 회귀한 걸루 아는데
왜 우리보다 빡시다면 빡신 입시의 원조 일본보다도
우리는 학원체육이 활성화 안된 것일까요.....
교육계의 마인드 부족일까요? 교육에서의 스포츠의 중요성은 말할 나위도 없는데....

이건 사회전반적인 문제라 뭐라고 말을 못하겠어요.
생활 스포츠 개념으로 접근하려면..
모두의 인식이 변해야 하니까. 그래서 너무 안타까워요.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이런 작은 부분에서부터 출발하여 사회적인식이 바뀔 수 있는 거겠지요.
요지는 어른들 멋대로 학생들의 '학습권'을 박탈해서야 되겠냐는 점인 듯 하네요.
다른 특기와 달리 유독 운동부만 기형적으로 운영한다는 것 자체가 논리가 많이 딸린 듯...

공부를 하기 싫어하는 거랑 필요성을 느끼는거랑은 좀 다르다고 봐요. 느끼지 못한다면 반성이라도 해야 (아.. 느끼지 못하는데 반성할리가 없나-_-) ⓑ

자기는 공부가 정말 싫어서 운동에 몰두하는 것을 해방구로 느꼈을 수도 ㅋ

미화된 부분도 있겠지만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고등학교 야구부가 50개 팀이라 생각하고 그들중 대학을 가거나 프로에 입단하는 선수는 절반이나 될라나
그러면 나머지는 뭘 해야 할지..
중고대딩 시절 모든 학과에 충실하라고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영어 지가 필요하면 졸업후에 배우겠죠 수학 가감승제만 할줄 알아도 이세상 살아가는데 불편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언어(국어)를 공부하며 뭘 말하는지 알고 생각하고 말은 할수 있어야겠죠
1%만 성공하는 프로에서 낙오되어 일어서지 못한 인생이 한 둘이 아닐것이고
그런 이들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동의 합니다.

어찌보믄 너무 당연한 얘기라서리....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관행이었죠.

근데요. 우리나라처럼 공부시키는 시스템속에서는 운동선수 공부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네요..쩝.

어디까지나 한발자국씩의 진보 차원에서;;;

저도 저녁때 보면서 박동희는 요즘 야구기사는 뻘소리 잘하면서 이런 기사는 잘쓴다는 얘기했는데 ㅋㅋ

사실 운동 관두면 머리를 써야하는데 머리를 안써 버릇하니 다른 걸 해도 잘하기가 힘든거죠. 물론 야구가 다른 종목에 비해 잔머리가 조금더 발달하는 종목이긴 하지만..

첨언하자면 야구 저변의 확대는 야구부 있는 극소수의 학교에서 잘하는 애들 뽑아서 죽도록 굴리는게 아니라
야구하다 관둬도 나머지 인생에 지장없는 환경을 만들어 야구부가 없는 학교에 야구부가 생기도록하여
잘하는 애들 수를 늘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연습도 중요하지만 야구는 잘하는 놈이 잘하는 거기 때문에 잘하는 놈 모수를 늘리는게 중요하지요

이종범이 빛을 못본 다른 선수들보다 연습을 두배 세배 해서 잘하는게 아니라 같은 노력을 한 선수들 중에
재능이 특출나서 잘하는게 크다고 봅니다.

끄덕끄덕~ 그것이 진정한 학원체육 활성화 및 저변 확대이지요

박동희가 주말리그제는 고교야구 정상화란 가치 안에서 추진되는게 맞다고 말했군요. 옳은 말입니다.

그러나 더 근본적인 학생 스포츠 정상화가 추진되어야 합니다.

이종범이 보고 느끼는 바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여러분도 그 말을 듣고 느끼는게 있어야 합니다.

그가 옳다는건 아닙니다. 그러나 그가 직시하는 문제점은 인지하고 있어야 해요.

한국은 입시를 위해 운동만 할 놈들은 지나치게 운동만, 공부만 할 놈들은 지나치게 공부만 시키는 전문화 현상을 겪어왔죠. 하나만 건드린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게 아닙니다.

박동희가 언급하는 문제점도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말리그제만 변할뿐이지 운동 전문화를 시키는 입시 여건은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말리그 파행은 충분한 제도적 준비와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탓이 크다. 한 투수가 주말마다 투입될 것이란 우려가 컸지만, 야구계는 별다른 대안을 준비하지 않았다. 주말리그에만 몰입돼 더 크고 절실한 과제인 고교야구 정상화를 홍보하는데도 미흡했다.

여기다 고교야구 정상화가 시작하면 대학들이 ‘전국대회 8강 이내 입상자’로 규정한 입시요강을 ‘주말리그 출전 관련 개인 성적’으로 변경할 것이라 믿었지만, 여전히 많은 대학은 ‘전국대회 8강 이내 입상자’ 규정을 내세우고 있다.

학교도 마찬가지다. 여전히 전국대회에서 우승해 학교 이름이 언론에 나오는 것만을 야구부 운영의 목적으로만 생각한다. 하지만, 정작 야구부 운영비를 지원하는 덴 인색하다. 아직도 야구부 운영비의 대부분은 학부모들의 지갑에서 나온다'

그리고 서술에도 약간 비튼 부분이 있는데, 일본이 그냥 ‘고교야구 정상화’ 이후 더 많은 고교야구부가 생겼고, 야구를 직접 즐기는 학생들도 많아졌다'

고교야구 정상화 방안과 함께 스포츠 인프라 투자에 대단한 재정지출을 했습니다. 어딜 가도 야구장. 어딜가도 수영장인 일본의 환경이 그렇게 바뀐거지요.

한국은 어떻습니까? 운동 기계들을 고친다고 하는 주말리그제가 수험 기계들도 고치고 있습니까? 학교의 예체능 수업과 클럽활동은 정상화 되고 있습니까? 4대강이나 지방공항에 투입할 예산들이 야구부 지원이나 체육 시설 신축을 위해 쓰여지고는 있습니까?

사실은 운동기계를 만들어내는 동력도 바꾸지 못하는 실정이죠.

이래선 공부도 야구도 안된다고 운동전문화를 요구하는 학부모들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프로 진출과 대학 졸업장중 한가지라도 돌아서야 하는데 말이죠.


그래서 고민이 필요합니다. 프로에 진출하지 못하는 85%의 선수 출신들을 위해서라도. 술 문화밖에 남지 않는 한국 남성들을 위해서라도. 박동희 말마따나 시작하지 않았다면 고민도 없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