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임창용 부상 소식 (인터뷰)
- 작성일
- 09-03-01 16:46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76&article_id=0001984694
-지금 정확히 어떤 상태인가.
▶뼈에는 이상 없다. X-레이로 일일이 확대해서 다 봤다. 많이는 아니고 조금 부었다. 의사는 일주일쯤 쉬는 게 좋겠다고 했다. 근육이 어떤 상태인지 보기 위해 모래(2일) MRI를 찍기로 했다. 그걸 봐야 알 수 있지 않을까.
-맞는 순간 상황을 설명해달라.
▶던지는 순간 바로 맞은 느낌이다. 타구에 팔을 맞기는 처음이다. 순식간이었다. 마치 내가 내 팔에 던진 것처럼 말이다. 슬라이더를 던지고 나서 피니시 동작까지 가기도 전에 (타구가) 내팔에 와서 꽂혔다.
-맞은 직후 공이 튕겨나가지 않고, 팔꿈치에 쩍 달라붙었다가 그 자리에서 툭 떨어져 데미지가 컸다고 들었다. 괜찮은가.
▶나도 그것 때문에 맞는 순간 걱정이 컸다. 그런데 일단 뼈는 괜찮고 겉만 부었으니 다행이다.
-맞는 순간 무슨 생각이 들었나.
▶가장 먼저 WBC 어떡하나 걱정이 됐고, 두번째로 가족 생각이 났다. 그리고 세번째는 내가 마무리했던 몇 경기 장면이 스쳐지나갔다.
-WBC도 문제지만, 만약 뼈를 다쳤으면 올 한해를 완전히 접을 수도 있었는데.
▶맞을 땐 야구인생이 끝나는 줄 줄았다. 그나마 다행이다.
-대만과 두번째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8일 경기가 관건인데 그때 던질 수 있겠나.
▶솔직히 모르겠다. MRI 결과를 봐야 알 것 같다. 훈련은 며칠 쉬게 될 것으로 보인다.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
-김인식 감독이 상심이 클 것 같은데.
▶감독님께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 죄송하다. 나 말고도 우리팀(한국) 불펜에 좋은 투수가 많다. 예선격인 1라운드는 무조건 통과할 것으로 믿는다. 상태가 좋아지면 1라운드에 나가겠지만, 미국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선 건강하게 던질 수 있을 것이다. WBC 출전은 내 소망이었다.
-일본 언론에서도 부상 소식에 관심이 크다. 무엇보다 야쿠르트 다카다 감독도 걱정이 많았겠는데.
▶야쿠르트쪽 트레이너가 계속 내 상태를 체크할 것 같다. 다카다 감독님은 '가서 (부상이) 괜찮으면 열심히 하고 오라'고 말씀하셨다.
그저 별탈없기만을 바랄 뿐...
',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76&article_id=0001984694&nbs…', 'http://foulball.co.kr/bbs/skin/f_board/t.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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