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진짜 왜 2등인건지.설마 강민호의 힘.ㄷㄷㄷ 그나저나 요런 스탯들 한번 구하는거 볼라고 검색해서 봤드만 너무 복잡하더구만여.ㄷㄷㄷ

수비쪽은 특히나 숫자로 계량화하기가 정말 까다로운 분야 같네요

정말 부끄럽다 부끄러워 ㅠ.ㅠ

박석민신명철 잭필드 2종세트 같은 놈들....

그분들도 원래는 수비 잘하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하는데;
유독 올해 삽질을 심허게;;;

3루 황재균, 1루 이대호 면 수비 좋죠.

롯데가 팬들의 평가에 비해 수비는 작년부터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표에서 롯데가 최상위 내야수비를 가진 팀으로 나오는건 몇몇 수비 스탯의 한계 때문입니다.

수비스탯에서 좋은 수비와 나쁜 수비를 자살과 보살 에러만으로 규정할수 없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투수의 투구+타구의 질과 연관성을 지니기 때문이죠. 가령 의문을 가지신 기아와 롯데를 비교하자면 롯데 투수진들의 탈삼진 율이 낮아 인플레이 타구를 많이 만들어 내기에 수비진들의 누적 처리가 많이 올라가버립니다. 기아의 이닝이 12 이닝 정도 더 많지만 삼진은 93개 더 많기 때문에 인플레이 타구는 롯데가 많이 많습니다. 이것은 자살과 보살로 누적되어 레인지 팩터에서 롯데가 강점을 가지게 만듭니다.

그래서 R/F는 마치 600타석을 들어선 타자와 500타석을 들어선 타자를 누적 성적으로 비교하는 경우?가 나오기 때문에 가지는 한계가 있습니다. 수비수의 능력에 따라 처리기회가 늘어나고 줄어드는 것도 한계는 있으니까요. 그래서 수비 처리의 질을 따져야 하는데 UZR같은 메이저 리그에서 쓰는 세이버 기록은 이걸 기록하기 위한 기록원이 따로 있어야 한다는 예산의 문제가 있다능 ㅇ_ㅇ

삼성 김인 사장이 추구한다던 기록의 전산화에 반쯤은 동감하지만 반쯤은 동감하지 않아 어설프게 아랫사람 고생시키지 말길 바라는 것도 이런 한계와 비슷합니다. 통계는 분명 파고들면 좋은 건데 유의미한 숫자를 어떻게 가려낼 것인가? 혹은 무엇이 팀승리에 도움이 되는 선택인지 확신할수 있는가 하는거죠. 홈런의 가치나 6이닝 1실점과 8이닝 3실점의 가치 차이도 틀린 의견이 큰 세력을 형성하는 야구 토양에서 기록을 전산화 한다고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습니까 ㅇ_ㅇ?


그렇다면 어쩔수 없이 다른 비교방식을 골라야 하는데 스태티즈에서 그나마 대안을 줬군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