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김성근,조범현,김시진 감독님 빼고.

다른 5개팀이 모두 1군감독 2년 이하의 감독이시죠.


먼저 김경문 감독님이 물러나셔서 김광수 대행이 자리하고 있고.

한대화, 박종훈 감독과

류중일, 양승호 감독은 올해 합류...


1군 감독으로써 100승도 못한 감독이 5명이나 포진되어 있습니다.

코치고 2군감독이고 아마감독이고 그런건 다 초기화시켜야 되죠. 프로1군은 다르니까요.




시즌초 양승호감독의 선수기용이나 요즘 박종훈감독의 불펜운영은 거의 현대야구를 역행하는 '짓'이죠.
팀을 위해 어쩔수 없었다? 글쎄요... 현재를 위해 미래를 갉아 먹는 행동이 어쩔수 없는 일인지 판단하기 힘들군요.
젊은선수가 잠시 무리하는건 아무이상없다고 말씀하신 김인식감독님도 엄청나게 까였던 기억이 납니다.

뭐 국내리그 특성상 장마라는 기간이 주는 유혹에는 그누구도 자유로울수 없겠죠. 
날짜만 잘잡으면 선발3명에 불펜 9명으로 버틸수 있으니 기용의 폭도 넓어지겠네요.


엘지가 시즌초 잘 나갈때 박현준을 좀더 아꼈다면 어땠을꺼라 생각하십니까..
롯데도 고원준과 코리를 제대로 활용했다면 지금보단 성적이 더 좋지 않았을까요?


결국 당장승리를 위해 무리한 운용을 하다보니 엇박자 난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일례로 6월에 박현준이 계속 4일쉬고 5일등판하는 모습이었는데요.
다른 로테이션은 건너뛰고 꼭 박현준은 5일등판을 고집했었죠. 여러 엘팬분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셨었는데.

우려대로 박현준은 그때  한풀 꺾였죠.. 5이닝도 못채운경기가 2경기인가 기억나네요. 그중한경기는 4회에 내려왔죠.
정상적인 로테이션을 가져갔다가... 요즈음에 박현준을 무리 시키는 거라면 ..아주 조금이라도 이해하겠습니다.
아시겠지만 박현준은 계속 무리하고 있어요.


4일쉬고 5일등판 - 5.23 (43.0이닝)
5일쉬고 6일등판 - 3.82 (30.2이닝)
7일등판,그이상  - 0.00 (9이닝 ,6.1이닝)

6월달까지의 기록으로 보이네요. 7월은 반영이 안된듯 합니다. 물론 4일쉬고 5일등판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 표본차가 크지만..
6일쉬고 7일등판은 딱 한번.. 그때가 9이닝 완봉하던 날이었습니다.


롯데와 엘지는 상황이 좀 급한것이 사실인거 같습니다.
올해만은 꼭.. 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선수들 인터뷰를 봐도 올해에는 꼭이라는..비장한 마음을 느낄수가 있는데요.

파리목숨이라는 프로야구감독의 자리를 지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죠. 당장 성적의 압박이 큰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박종훈감독과 양승호감독은 외부인사죠. 그러니 근시안적으로 성적을 보여줘야 하는 위치인것은 사실입니다.
솔직히 이분들이 해당팀의 2년후3년후를 보고 있다고는 생각치 못하겠습니다.





이렇게 초짜 감독이 더 많기는 처음이 아닌가 싶네요. 그렇기 때문에 종종 시행착오를 겪는게 있는데요. 
그 시행착오라는거...당시에는 모르죠. 시간이 지나봐야 그게 실수였다는걸 알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 하는 작은 착오가 미래를 바꿀수도 있지 않을까요.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몸을 아끼지 말아야 하죠.

그 몸은 감독이 아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메니져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