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옥일승천하던 팀 분위기에 쩍~ 갈라지는 소리가 들리네요...

마지막 3연전이 한화하고 대전에서 벌어지는 게 영 찝찝했는데... 

그대로 현실이 되고 마는군요. 


마지막 타석에서... 

일목 선수가 인코스 요구하는 거 보고... 나도 모르게 '안 돼...'라고 소리쳤는데...  그냥 끝나 버리네요.

만루 상황에서 내야 땅볼 노리고 인코너 낮은 볼 요구했겠지만...

앞 타자도 몸에 맞아 나간 상황, 몸에 맞으면 동점되는 상황에서..

아무리 담력 좋은 투수라도 인코너 붙이는 건 쉬운 일 아닙니다...

결국 공은 그냥 한 가운데로 갔고... 

전형적 풀히터 최진행이라면 고집스럽게 아웃코스로 밀고 가기를 바랬는데.....

 
물론 9회 첫 타자 볼넷이 더 안 좋았고... (바꾸려면 사실 그 때 손영민이나 유동훈으로 바꿨으면 싶었다.)

8회 이상화를 투입하는 여유(?)까지 보이면서 팀 전력을 뽑냈는데...

결과가 너무 안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