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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커브스의 다혈질 투수 카를로스 삼브라노가 30일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뒤 심경을 밝혔다.

한 마디로 문제를 일으킨 건 다른 동료나 구단에 대한 불만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의 부진한 피칭에 분노가 폭발했다는 것이다. 또 문제가 된 몸쪽 공은 의도적인 게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삼브라노는 16일 스포츠 전문웹사이트 'ESPN'과의 인터뷰에서 "1천800만달러나 받으면서 200만달러 안팎을 받는 투수처럼 던지는 내 자신에게 화가 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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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브라노는 1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1이닝 동안 홈런 다섯 방을 포함한 8안타를 맞고 8실점한 뒤 치퍼 존스 타석 때 위협적인 몸쪽 공 두 개를 연달아 던진 뒤 퇴장당했다.

마운드를 떠나 라커룸으로 돌아온 삼브라노는 짐을 싸고 나와 팀을 이탈하며 주위 사람들에게는 '은퇴하겠다'는 자포자기식 발언을 했다.

삼브라노의 에이전트 배라 프라버는 곧바로 커브스 짐 헨드리 단장에게 전화를 걸어 삼브라노의 은퇴 발언은 진심이 아니라고 해명해야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알아주는 다혈질인 삼브라노는 자신과 배터리를 이루는 포수와 득잡이를 하는 등 동료나 심판들과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에는 당시 팀 동료였던 데릭 리와 몸싸움을 벌였고 이후 분노조절치료를 받는 등 반성의 자세를 보인 뒤 간신히 팀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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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략.






잠브라노와 트....이름부르기도 싫습니다.

둘이 똑같다는 말은 아니구요.



퇴장당했어야 했다는 점. 즉 심판이 병진이라는거.

분노조절치료 같은식의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는거.

또한 구단내에서도, KBO에서도  재발되지 않게끔 제스추어를 보여야 한다는것 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