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게 웃는 모습이 찍힌 거라던가 즐기는 야구를 하겠다는 발언 때문은 아닌 듯 하구요.
기존의 SK팬들이 2군 운영이라던가 여타 다른 부분에서 많은 반감을 갖고 있었으나
팀 1군이 잘 돌아가니 조용히 있었던 것으로 보여지네요.

쌓였던게 터지는 수순이지 갑자기 불만이 생긴게 아닌데, 본인이 그걸 모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본인은 수코랑 2군감독 하면서 반감가질 이유 없이 조용히 지냈다고 생각할 개연성이 있거든요.

그게 김성근 호 안의 이만수였냐. 김성근호 밖의 이만수였냐에 따라 호감과 비호감이 나뉘어지는 문제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성근vs이만수를 믿지 않는다면 역시 호감이었을것이고. 김성근vs이만수 설이 나왔을때 진실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원래 예민했죠.

마치 오빠부대를 따라다니는 팬들도 안티가 되면 사생활 얘기 다 쏟아내듯이 말이죠. 쌓였다는 표현보단 우호적일땐 이해하고 넘어간다는 표현이 전 좀 맘에 드네요.


쌓였던게 터지는 수순은 코치, 베테랑들과 이대행간의 관계가 될듯 합니다. 이미 유례없는 집단 사표가 나왔기도 하고. 김성근 감독 역시 '대체자로서의 2인자'를 인정하지 않았으니 김감독을 따르는 코치들과 이 대행은 알력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죠.

이미 김성근 감독은 예전 인터뷰에서 1군에서 쓸데 없는 소리를 하고 다닌다고 이대행을 공개비판 했었으니 그게 사실이라면 김 감독 지침을 따르는 코치들과 알력이 있는게 정상이란 생각을 해요. 쓸데없는 소리야 김감독과는 180' 다른 야구관이겠죠.

'야! 뭐 365일... 쉬어 쉬어~' 같은;

웹서핑 도중 우연히 본 글이라 얼마나 SK팬들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본 글에 의하면 이만수 감독에 대해서 갖고 있던 SK 열혈팬들의 생각은 불만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팀에 큰 문제가 없으니 잘 지내보자가 아니었어요.

그래도 프로야구 레전드인데 어차피 나갈 사람 굳이 나쁘게 내보낼 필요 없으니 그냥 조용히 참고 지내자. 이런 정도의 마음을 갖고 계셨더라구요. 애초에 감정이 좋지 않은 사람이 쓴 글임을 감안하더라도 저런 표현은 단순히 화가 나서 하는 얘기는 아니라고 봤습니다.

성적만 어느 정도 나와주고 선수들이 즐겁게 야구한다면 현체제 지지자들도 늘어나겠지만 당분간은 쉽지 않아 보이네요. 저도 코치들 및 베테랑들과 충돌이 생기는 부분은 좀 염려스럽네요. 특히나 최근 몇년 사이에 영입된 베테랑들은 감독 보고 들어온 선수들 혹은 감독이 원해서 트레이드 해온 선수들이니...

그 SK 열혈 팬들은 대부분이 이미 프런트가 김감독을 내보내려고 한다. 이만수를 차기 감독으로 내세우려고 한다는 주장을 2~3년전 부터 받아들인 사람들이라서 말이죠. 일의 순서로 따지면 이게 더 먼저입니다. 인터뷰만으로도 확신을 줘 버리는거죠.

가장 악성 루머가 될 부분은 박경완과 이만수 불화설 인데.. 실제로도 팬덤 지분중 김감독을 잇는 2위가 박경완이기도 하고 해서 사실이던 루머에 그치던 전혀 아니라고 판정되기 전 까진 골치덩이 문제가 될 확률이 커보입니다.

넵. 그렇긴 하죠. 누가봐도 이만수 감독은 김성근 감독 이후(감독으)로 데려온 분이니까요.

그냥 사람이 멍청하고. 욕심은 있고 그런 것 같더군요.

대행 기자회견이 아니라 취임식 연설한 거며
지금 구설에 오른 걸 보면
순진하다기엔 나이도 있고 야구판에 오래 있던 사람인데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기도 그렇고,

아무튼 sk팬 아닌 입장에서도 이만수라는 사람에 대해 혐오감이 생길 정도니.

저도 동의합니다.

게다가 일단 전감독 색깔이나 팀색깔을 한번에 바꾸겠다!!라고 큰소리치는 감독 중에 문제 일으키지 않은 감독이 kbo역사상 전무하기 때문에 -_-;; 바꾼다 하더라도 조화스럽게 바뀌는 듯 마는 듯 바꿔야하는 건데

이건 팬, 선수들 불만이 거의 시작부터 역대급이다보니.. 이거 어떻게 처리하려는지;;;;

욕만 바가지로 먹고 시즌 끝나고 감독 승격 안될 가능성이 있네요.

눈치..가 없어보이기는 하더군요... 옆에서 보기에 깝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