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금요일날 광주 수완지구 모 산부인과에서 점심 시간 직전까지 있었는데

김상현 선수가 제 앞자리에서 아들 기저귀를 갈고 있더군요..

그 병원에서 인기 많은 의사한테 예약한 듯, 한 30분은 넘게 기다리던 거  같던데..

아직도 얼굴에 피멍자국이 선명해서 마음이 짠했습니다..

사인받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는데 괜히 가족과 있는 시간 방해하는 것 같아서 모른척 했습니다.


괜히 글 올렸다가 프로가 어쩌내 저쩌내 할까봐 안 썼는데,

다행이 주말 3연전 결과가 좋아 글 올리게 되네요..


프로는 결과에 책임져야 하고 거액의 연봉을 받으면 그 값어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프로인 만큼 비난은 경기장에서만 해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전날 부산에서 버스타고 왔을텐데, 아직도 얼굴에 공을 맞은 후유증이 있을텐데,

아버지와 남편의 역할하느라, 오후에 홈런치느라 고생하신 김상현 선수.. 앞으로도 행복하게 사시길...


근데 부부가 같이 진료받으러 왔다면 2세 추가 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