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임태훈 복귀 일정은 프런트가 짰겠죠.
- 작성일
- 11-09-17 13:55
(임태훈의 올시즌 복귀가 타당하다 타당하지 않다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서 하지 않겠습니다.)
김광수 대행이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솔직히 4강 경쟁하는 중도 아니고 그저 시즌 적당히 잘 마무리하라고 대행하고 있는건데요.
김광수 대행이 언론과 임태훈 복귀와 관련하여 인터뷰하다보니 전면에서 욕을 먹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임태훈 복귀 일정을 대행에 불과한 김광수 감독 대행이 짰다고 보기는 좀 무리죠.
스케줄은 전적으로 두산 프런트가 짰다고 보여지구요.
왜 올시즌을 마무리하는 이 상황에서 대다수가 이르다고 생각하는 복귀를 하는가 하는 부분은...
대충 그림이 그려집니다.
프런트에서는 임태훈이 내년에 복귀하든 올해 복귀하든 욕을 먹는 건 똑같다고 판단하는 듯 합니다.
어차피 언제 복귀하든 욕을 먹는 것은 피할 수 없다면
4강 탈락하고 시즌을 정리하는 이 시점에서 복귀해서 욕을 먹는 것이 내년 시즌을 위해서 더 낫다고 본 거겠죠.
즉, 쉽게 정리하면 임태훈이 두산에 중요 전력 중에 한 명이라고 한다면
버리는 시즌에 임태훈을 올려서 욕 먹을 거 미리 먹고,
새롭게 시작하는 내년 시즌에 두산의 전력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판단일 겁니다.
그리고 임태훈 복귀와 함께 팀도 나름 동요하게 될텐데 버리는 시즌에 미리 경험하게 하는 게 낫다는 거겠죠.
저는 솔직히 임태훈 복귀가 올해하는 것이 타당하냐 내년에 하는 것이 타당하냐 같은 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고인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임태훈과 송지선 둘 사이에 있었던 사적인 일이기에 우리가 공적으로 요구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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